동반자에게 압도된 고진영, 다나오픈 1R 공동 39위…그랜트 선두, 로즈장 5위 [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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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전환을 기대하는 세계랭킹 1위 고진영(28)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나 오픈(총상금 175만달러) 데뷔 라운드에서 기대만큼 성적을 내진 못했다.
고진영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공동 39위(2언더파 69타)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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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분위기 전환을 기대하는 세계랭킹 1위 고진영(28)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나 오픈(총상금 175만달러) 데뷔 라운드에서 기대만큼 성적을 내진 못했다.
고진영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공동 39위(2언더파 69타)에 자리했다. 2명의 공동 선두와는 5타 차이다.
이날 로즈 장(20·미국), 린 그랜트(24·스웨덴)와 동반 샷 대결한 고진영은 13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은 뒤 16번(파4), 18번홀(파5) 버디를 추가하며 순항했다.
루키 우승을 차지한 로즈 장은 초반부터 샷이 뜨거웠고, 10번과 11번홀(이상 파4) 연속 버디로 출발한 데 이어 14번홀(파3) 버디를 추가했다.
16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기록한 그랜트는 18번 홀까지 3연속 버디로 상승세를 탔다.
이처럼 동반한 세 선수는 전반에 나란히 3언더파로 동률을 이뤘다. 그러나 후반에 희비가 엇갈렸다.
고진영은 추가 버디 없이 4번홀(파4) 보기를 범하면서 뒷걸음질했다.
로즈 장은 3~4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공동 5위(5언더파 66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그랜트는 2번, 6번홀(이상 파3) 버디를 솎아낸 뒤 마지막 두 홀에서 연속 버디로 마무리하며 공동 선두(7언더파 64타)로 도약했다. 버디만 7개를 쓸어 담았다.
LPGA 투어 첫 승에 도전하는 그랜트는 이날 한 번을 제외한 모든 홀에서 페어웨이를 지켰고, 그린 적중 13개에 퍼트 수 24개의 좋은 그린 플레이를 선보였다.
시즌 2승을 노리는 로즈 장은 페어웨이 적중 14개 중 10개, 그린 적중 13개, 퍼트 수 26개를 써냈다.
그랜트, 로즈 장처럼 이 대회에 처음 참가한 고진영은 페어웨이 적중 14개 중 9개, 그린 적중 13개, 퍼트 수 29개를 기록했다. 고진영은 올 시즌 3승에 도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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