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믹스, 직장암 예후예측유전자진단 기술 국내 특허

"직장암 단독 맞춤치료법 개선 기대"

노보믹스는 직장암 분자아형 특성을 기반으로 고위험 환자를 선별할 수 있는 직장암 예후예측유전자진단 기술에 대한 국내 특허를 등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노보믹스는 이번 특허 등록으로 예후예측 유전자진단 기술의 적응증 범위를 위암에서 직장암까지 넓혔다. 이번 국내 특허는 미국 국립유방암·대장암임상연구협회(NSABP)와 공동으로 출원 및 등록됐다. 향후 미국 및 서구권 진출을 위한 임상에서 공동 협력할 예정으로, 아시아권에서 발병율이 높은 위암과 서구권에서 발병율이 높은 직장암의 상호보완적인 사업성 효과가 기대된다고 했다. 

회사에 따르면 대장은 크게 결장과 직장으로 구분되며, 암이 발생하는 위치에 따라 결장암과 직장암으로 구분한다. 현재까지는 대장암 분자아형 분류인 CMS(Consensus Molecular Subtypes) 연구개발이 이뤄지면서, 직장암 고유의 특성을 반영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번 특허 기술은 직장암 고유의 생물학적 특성을 반영해 개발돼, 기존의 대장암 분자아형 기술과는 차별화된 기술을 보유하게 됐다고 회사는 전했다.

노보믹스는 이번 기술 특허로 환자별 맞춤치료가 가능해졌으며, 재발율이 높은 환자를 구분해 선제적인 환자별 맞춤치료를 할 수 있도록 의료지침 개선방안도 모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특허 기술 지식을 기반으로 직장암 예후예측유전자진단 제품을 상용화할 예정”이라며 “직장암은 서구권에서 높은 발생률을 보이기 때문에 해외에서 먼저 제품화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보믹스는 직장암 예후예측유전자진단 기술 제품의 유럽 및 미국 시장 진입을 위해 유럽 기업과 공동 개발 및 협력해 인허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