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만난 美진출 기업인들 "전문직 비자 쿼터 늘려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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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인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인들은 전문직 비자 쿼터를 늘리는 데 한국 정부가 노력해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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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인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인들은 전문직 비자 쿼터를 늘리는 데 한국 정부가 노력해달라고 요구했다.
김 대표는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미한국상공회의소 소속 기업인들과 오찬간담회를 열었다. 미국에 진출한 기업인들이 현지에서 겪는 어려움을 직접 듣고 정부·여당 차원에서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간담회에서 기업인들은 전문가 비자 쿼터 확대를 위해 정부가 힘써달라고 요구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미한국상공회의소 회원 기업들이 다수 참석을 했는데 미국에 대한 한국의 직접 투자가 급격히 증가하는 상황에서 비자 문제가 걸려서 공장의 정상 가동이 어렵다는 호소가 있었다"며 "각 기업들은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미국의 전문직 비자 쿼터를 확대해 주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김 대표는 이날 오전 바바라 우드워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을 면담했다. 우드워드 의장은 북한이 이날 유엔 안보리 이사회 긴급회의에서 10년 만에 처음으로 발언을 신청했다고 김 대표에 사전에 알렸다.
유 수석대변인은 "북한이 10년 만에 (안보리에) 발언 신청을 했고 이부분에 대해 세계적으로 관심이 높다"며 "우드워드 의장과 면담 직후 오늘 긴급회의에서 북한이 10년 만에 발언 신청을 했다는 것은 먼저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대표단의 이번 방미에서 한미 동맹 위상 강화를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이 국빈 방문으로 안보 동맹에서 가치 동맹으로 동맹의 위상을 격상시킨 후 후속 조치로서 정당 대표로서 미국 방문을 실행했다"며 "미국이 한국과의 동맹을 얼마나 중시하는 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후 설명을 위해서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이 직접 김 대표를 백악관으로 불러 상황을 설명하는 것으로서 충분히 입증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그외 많은 미국의 의회 및 정부 관계자들은 한국과 미국의 동맹이 훨씬 더 공고해졌고 또한 한일 관계 개선으로 한미일 협조가 되는 국제관계의 발전에 한국이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을 높게 평가하고 있었다"고 했다.
한편 김 대표 등 국민의힘 대표단은 이날 오후 뉴욕 소재 재외동포들과 정책간담회를 열고 애로사항 등을 청취할 예정이다.
뉴욕(미국)=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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