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장 오늘장] 시장 시선 '여기'로…지금 주목해야 할 그룹주는?

김경화 기자 2023. 7. 1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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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100분 머니쇼 '어제장 오늘장' - 장연재 

어제(13일) 시장 좋았습니다.

올라가는 섹터도 많고, 급등하는 종목들도 다양한 하루였어요.

오늘(14일)의 키워드는 '그룹주에 쏠린 눈'입니다.

워낙 여러 가지 섹터에서 상승 종목들이 나왔습니다만, 셀트리온, 에코프로, 포스코 등 그룹주들과 그 계열사들의 주가가 모두 오른 날이었습니다.

그럼 시장 복기하면서 그룹주들 중심으로 이슈 풀어가겠습니다.

지수가 3거래일 연속 동반 상승했습니다. 

코스피는 다시 2600을 바라보고 있어요.

0.6%, 16.51포인트 올라 2591.23에, 코스닥도 900선이 코 앞입니다.

1.5%, 13.19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 자금이 한 달 만에 3거래일 연속 들어왔습니다.

코스피, 외국인과 기관 동반 강세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순매수,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했습니다. 

어제 환율이 급락하면서 외국인 자금 유입에 우호적인 환경이 만들어졌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4원 70전 떨어져 1274원에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6월 CPI 발표에 달러가 약세를 보인 데다 한국은행 금통위 금리 동결 결정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된 영향도 있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실적 기대감이 높은 종목들 주가가 올랐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반년 만에 수주 2조 원 달성 소식에 3거래일 연속 강세였습니다.

삼성SDI 실적 기대감에 3.7% 올랐고, LG화학과 포스코홀딩스도 강세였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이 강했습니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2.31%, 셀트리온제약 9.89% 상승했고, 포스코 DX 17.44% 급등해 장중 52주 신고가를 달성했습니다.

반면 엘엔에프 3.87%, JYP엔터 2.15% 하락했습니다. 

시장에서는 반도체와 제약 바이오, 원전 업종이 강했습니다.

반도체 업종은 앞서 마감한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급등으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상승하자 영향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HBM 수혜주인 한미반도체 상한가를 경신했습니다.

한국과 폴란드 정상회담이 이뤄지는 가운데 폴란드 원전에 대한 이슈가 부각되면서 원전주에서는 비에이치아이가 상한가였습니다. 

순환매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새로운 주도주로 제약 바이오 섹터가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어제 제약 바이오주 급등의 주요한 요인은 셀트리온 3사 합병 이슈였습니다. 

셀트리온그룹이 합병 주관사로 미래에셋증권을 선정하며 합병 절차에 본격 돌입했습니다.

이르면 연내에 마무리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합병 이슈가 불거진 그제와 어제 2거래일 동안 셀트리온이 6.32%, 셀트리온 헬스케어 8.02%, 셀트리온제약 23.87% 상승했습니다.

셀트리온제약은 상대적으로 시가총액 작기 때문에 기대감이 더 빠르게 반영되는 경향이 있는데요.

"합병을 하게 되면 셀트리온 자체가 되는 거니까 셀트리온제약 입장에서는 기업가치가 더 상승하게 되는 영향이 있어서 주가가 더 올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셀트리온, 2020년 고점 대비해서 현재 주가가 60% 정도 빠진 상황인데요.

과연 이번 합병 이슈로 셀트리온 그룹주에 볕이 들지 주목됩니다. 

다음은 에코프로 그룹주 이슈입니다.

에코프로그룹주가가 2분기 어닝쇼크 발표 이후에도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에코프로가 8월 MSCI 지수 편입 가능성이 높다는 증권사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에코프로, 한화오션, JYP엔터, 금양 개 종목의 MSCI 신규 편입 가능성이 높다고 봤는데요.

이 중에 시가총액과 유동시가총액 기준을 크게 상회하는 에코프로와 한화오션은 안정적인 편입을 예상했습니다. 

지수에 편입이 되면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 같은 패시브 펀드를 통해서 상당 규모의 외국인 투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는데요.

신한투자증권에서는 12일 기준으로 에코프로가 MSCI 지수에 편입하게 되면 패시브 자금이 1조 1006억 들어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마지막으로 포스코그룹주입니다.

포스코가 2030년까지 매출 100조 원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한 이후에 포스코계열사들 주가가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중에서도 포스코 DX의 상승세가 눈에 띕니다.

포스코DX는 IT 서비스와 시스템 엔지니어링 관련 사업을 하는 기업인데요.

코스피로 이전 상장을 한다는 언론보도가 나온 이후에 주가가 연일 급등세입니다.

3일 동안 60% 가까이 폭등하며 어제는 신고가를 경신했어요. 

회사 측에선 실무선에서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폭등하는 건 포스코퓨처엠 사례 때문인데요.

지난 2019년 포스코그룹의 계열사인 포스코퓨처엠이 코스피로 이전 상장한 이후에 현재 주가가 7배 넘게 뛰었습니다.

그래서 포스코 DX도 이전 상장할 경우 주가 상승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인데요.

증권가에서도 포스코DX에 대해 긍정적인 뷰를 갖고 있습니다.

KB증권은 다년간의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구조적 성장 초입 단계"라며 "이를 고려하면 그동안 발목 잡아 왔던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디스카운트 요인은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습니다. 

여기까지 전일 장 복기하면서 시장에 눈길을 끌었던 그룹주들 이슈 전해드렸습니다.

그럼 한 주의 마지막 거래일인 오늘도 머니쇼와 함께 대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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