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희라♥' 최수종, 훈남 아들 여친걱정 "만날수 있을까"..천둥♥미미 '커플' 선언('세컨하우스2')[종합]

[OSEN=김나연 기자] 최수종-하희라 부부가 아들 최민서 군의 도움을 받아 세컨하우스 공사를 무사히 마쳤다.

13일 방송된 KBS2 '세컨하우스2'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전북 진안군에서 아들 최민서 군과 함께 집 공사를 하는 최수종, 하희라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수종, 하희라 부부는 아들 최민서의 도움을 받아 바닥 미장까지 무사히 마무리 했다. 공사가 끝난 후 최수종은 "아드님밖에 없다. 아빠 오늘 힘든것도 아드님 덕분에 다 잘된거다"라고 말했고, 하희라 역시 "(아들) 없었으면 큰일날뻔 했다"고 인사했다.

하희라는 "여기에 이름을 새겨야되는데. 이니셜 하나씩 써라"고 말했고, 시멘트가 굳기 전 바닥에 가족의 이니셜을 새겨 의미를 더했다. 이후 최수종은 아들에게 "솔직히 힘들었죠?"라고 물었고, 최민서는 "힘들죠. 두분이서 이거 했다는게 상상이 안된다"고 답했다. 최수종은 "힘들지만 그렇게 이겨내면서 가는 것 같다"고 말했고, 하희라는 "엄마는 민서 덕분에 한게 별로 없었다"고 고마워 했다.

최수종은 "최민서씨 덕에 일이 수월했다. 내가 해야할 걸 혼자서 다 해주니까 든든했다"고 말했고, 하희라는 "아빠가 용돈 올려주실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최수종은 "오늘 한일중에 뭐가 제일 힘들었냐"고 물었고, 최민서는 "그냥 전체적으로 다 힘들었던 것 같다"며 "오늘 다 지을줄 알았다. 계속 해오시던게 있으니까. 오늘 최대한 마무리 작업 할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고 아쉬워 했다.

이에 최수종은 "절대 그렇지 않다. 집 짓는것도 예전에 동화책 속 돼지삼형제랑 똑같다. 오래오래 차근차근 시간을 두고 하면 튼튼한 집이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던 중 마을 어머니가 흑돼지 고기를 가져다 줬고, 세 사람은 넓은 마당에서 바로 고기를 구워먹으며 힐링했다.

공사 후에도 텃밭에서 상추를 따고 장작 패기까지 도왔던 최민서는 고기를 먹던 중 돌연 주저앉았고, "다리에 힘 풀렸다"고 털어놨다. 급격히 수척해진 모습에 하희라는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던 중 최수종은 "솔직히 아빠는 앞으로 과연 최민서씨가 뭘 할까 그리고 여자친구를 만날수나 있을까 궁금하다"고 운을 떼 눈길을 끌었다.

하희라는 "그때 그랬지 않나. 졸업할때까지 열심히 공부하고 졸업 한다음에 여자친구 만들겠다고"라고 말했고, 최수종은 "근데 사귀어보고 이래야되는거 아니냐"고 물었다. 하희라는 "오빠 되게 웃긴다. 윤서한텐 남자친구 사귀면 안된다그러고 민서한텐 사귀라고 하고 이런 불공평이 어딨냐"고 지적했고, 최수종은 "나이가 있지 않냐"고 반박했다. 하희라는 "그래봤자 한살차인데. 윤서도 남친 사기는거에 대해 오픈해야지"라고 말햇고, 최수종은 "안되지!"라고 단호하게 답해 '딸바보' 면모를 보여줬다.

이어 최수종은 "애기때부터 말을 배울때부터 아빠가 민서, 윤서한테 말을 높이면서 지금까지 살았다"며 "그에 대한 불편함은 특별히 없죠?"라고 물었다. 최민서는 "익숙해졌다"고 답했고, 하희라는 "난 자연스럽다. 난 지켜보고 애들한테 반말 편하게 하지 않나. 그러면서도 아이들하고 관계가 잘 이루어졌다. 존대 하면서도 아이들이 불편해하지 않고 잘 이루어지는건 어떤 마음으로 언어를 사용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을 전했다.

최수종은 "마음이 멀어지면 목소리 톤이 높아진다더라. 보통 사람들이 싸울때 톤이 높아지지 않냐. 마음이 멀어져있단거다. 사랑하고 그럴때 목소리 톤이 다르다고 하더라. 그런 말투나 말이 정말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희라는 "아이를 안고 응급실 뛰어다닌게 엊그제같았는데 이제는 보호자 같다. 저를 보호해주는. 이 아이가 정말 건강했으면 좋겠다고 기도하며 키운게 엊그제같은데 지금은 너무 건강해졌고, 든든한 아이가 보호자같다는 느낌에 너무 감사하다. 충분히 누군가한테 큰 도움을 줄수있겠구나 싶어서 너무 대견스러웠다"고 아들을 향해 "사랑해"라고 애정표현했다. 최수종 역시 "당신이 자랑스럽다. 고맙다"고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하지만 입주날에 맞춰 진안을 다시 찾은 최수종, 하희라는 아직 공사는 끝나지 않은 모습에 "기가막히고 웃음밖에 안나온다"고 크게 실망했다. 최수종은 "우기철이었고 공사 기간도 길어졌고 시간은 더 걸리고 자재 수급이나 이런것들이 계획을 벗어나고 더 많은게 요구되고 이러다 보니까 정말 막막했다"고 설명했다. 하희라는 "사실 오늘 냉장고랑 가구를 다 설치할줄 알았는데 그조차 할수없는 상태라 마음이 힘들었다"고 속상해 했다.

뿐만아니라 집 안에는 죽은 뱀 시체가 있어 최수종을 공포에 떨게 만들었고, 최수종은 "집도 완성도 안되고 이거 뭐야"라고 울분을 터트렸다.

한편 이날 예고편에는 엠블랙 천둥과 구구단 미미의 출연이 예고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자막에는 '단독보도 연예계 비공식 커플 최초공개!'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고, 미미는 "저희 이제 4년.."이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후 두 사람은 "선배님이 말 안들으실때는", "비밀연애 했을때는", "선배님이 먼저 고백하셨냐", "공개는 어떻게 했냐" 등의 질문을 쏟아냈고, 천둥은 "좀 어려운 부탁을 드리려고.."라고 운을 떼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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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