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링히트→프로 첫 안타+올스타 출전…키움 주성원 “하루하루 발전하겠다!” [SS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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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발전해 더 성장한 내가 되겠다."
전날 생애 첫 프로 무대 안타를 뽑아낸데 이어 다음날인 13일 6번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주성원은 이날 경기 전 스포츠서울과 만나 "첫 안타를 기다리진 않았다. 안타 1개를 쳤다고 내 목표를 이룬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저 내 목표를 위해 열심히 하자는 생각으로 운동을 해왔기에 크게 기쁘진 않았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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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고척=황혜정기자] “하루하루 발전해 더 성장한 내가 되겠다.”
2019년 2차 3라운드 전체 24순위로 히어로즈에 입단한 주성원(23)이 지난 12일 KT와 홈경기에서 프로 통산 첫 안타를 뽑아냈다.
3-4로 지고 있던 9회말, 키움 홍원기 감독은 선두타자로 대타 카드를 썼는데 프로에서 안타를 친 이력이 없는 주성원이었다. 부담감이 컸을 법도 했지만, 대타 주성원은 2스트라이크 2볼 상황에서 침착하게 KT 마무리 김재윤의 시속 146㎞ 속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그가 자신의 프로 통산 첫 안타를 기록한 순간이다.
홍 감독은 다음날 주성원을 대타로 낸 이유에 대해 “2군에서 타격 재능을 보였다. 타격 성적도 좋았다. 9회말은 우리팀 마지막 공격 기회였기에, 감이 좋은 타자라 내보냈다”라고 설명했다.
주성원은 올시즌 퓨처스리그(2군)에서 타율 0.309(188타수 58안타), 6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888을 기록했다. 지난 4월27일 SSG랜더스 퓨처스팀과 경기에선 ‘사이클링히트’까지 기록했다. 2군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 5월5일 한 차례 1군 콜업됐고, 지난 11일 다시 콜업됐다.
전날 생애 첫 프로 무대 안타를 뽑아낸데 이어 다음날인 13일 6번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주성원은 이날 경기 전 스포츠서울과 만나 “첫 안타를 기다리진 않았다. 안타 1개를 쳤다고 내 목표를 이룬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저 내 목표를 위해 열심히 하자는 생각으로 운동을 해왔기에 크게 기쁘진 않았다”라고 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주성원은 “상대 마무리 투수(김재윤)가 공이 좋기 때문에 빠른 카운트에 승부를 하려고 했다. 자신 있게 배트를 돌리자는 마음으로 타석에 들어갔다. 불리한 카운트(2S·2B)에 몰려 어떻게든 출루하려고 한 게 좋은 결과로 나온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올시즌 퓨처스리그에서 타격 성적이 프로 입단 이래 가장 좋았다. 그 결과 꿈에 그리던 1군 무대에 입성할 수 있었다. 주성원은 “올시즌을 앞두고 대만으로 스프링캠프를 가 타격 코치님께 타석에서 투수와 싸우는 공략법을 많이 배웠다. 또 많은 타석에서 시행착오를 겪으며 조금씩 노력했던 부분들이 결과로 나온 것 같다”고 밝혔다.
프로 입단 5년 차에 1군 무대에 입성했고, 첫 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주성원은 올시즌 전반기 자신의 활약도는 100점 만점에 ‘50점’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50점이다. 아직 많이 부족하다. 기술적으로, 체력적으로 내 야구가 조금 더 성장했으면 한다”라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주성원은 원래 포수였다. 그러나 지난해 외야수로 포지션 전환을 했다. 그는 “군대를 다녀와서 내가 포수를 잘 할 수 있을까 싶었다. 마침 구단에서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나에게 의사를 물어봐 내 장점을 더 살릴 수 있는 외야수로 바꾸게 됐다”라고 전했다.
포수 출신이니 상대 배터리의 볼배합을 잘 파악할 수 있을까. 주성원은 “약간 그런 게 있는 것 같다. 내가 이런 공에 반응을 보였을 때, 내가 상대 포수라면 이런 사인을 냈겠다 싶은 게 있다”라며 미소 지었다.
퓨처스리그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주성원은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에 나선다. 생애 첫 출전이다.
주성원은 “듣기로는 올스타전 선발이 아니라고 한다. 그렇지만 경기 중반 중요한 순간에 대타로 나가 조커처럼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만들겠다. 열심히 해보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주성원은 다부진 후반기 각오를 밝혔다. “부상 없이 시즌을 치르는 게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하루하루 발전해서 시즌이 끝났을 때 지난해보다 한층 성장한 내가 되고 싶다. 열심히 하다 보면 결과는 따라온다고 생각한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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