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순위 싸움에 강수 둔 프로야구, 전반기 외인 10명 짐 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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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한국에 온 프로야구 외국인 30명 선수 중 10명이 전반기를 마치기도 전에 짐을 쌌다.
반면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 삼성 라이온즈는 외국인 선수 교체 없이 전반기를 보냈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순위 싸움이 치열해지면서 각 구단은 보탬이 안 되는 외국인 선수의 교체를 단행하는 등 전력 강화에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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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5일까지 추가 외국인 교체 가능성도 있어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이번 시즌 한국에 온 프로야구 외국인 30명 선수 중 10명이 전반기를 마치기도 전에 짐을 쌌다.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이는 각 구단은 부진하거나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외국인 선수를 과감하게 교체하는 극약 처방을 내렸다.
키움은 전반기 마지막 날인 13일 외국인 타자를 바꿨다. 손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내야수 에디슨 러셀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자 교체를 결정, 메이저리그(MLB) 통산 4경기를 뛴 외야수 로니 도슨을 영입했다.
이로써 러셀은 이번 시즌 KBO리그에서 퇴출된 10번째 외국인 선수가 됐다.
시즌 개막 19일 만에 '퇴출 1호'가 된 버치 스미스(전 한화 이글스)를 비롯해 에니 로메로(전 SSG 랜더스), 브라이언 오그레디(전 한화), 딜런 파일(전 두산 베어스), 보 슐서(전 KT 위즈). 에릭 요키시(전 키움), 아도니스 메디나, 숀 앤더슨(이상 전 KIA 타이거즈), 잭 렉스(전 롯데 자이언츠), 러셀 등이 차례로 팀을 떠났다.
구단별로는 KIA와 한화, 키움이 교체카드 2장을 모두 사용했고 SSG와 두산, 롯데, KT는 외국인 선수 1명을 바꿨다. 반면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 삼성 라이온즈는 외국인 선수 교체 없이 전반기를 보냈다.
외국인 교체 속도는 5월 말부터 빨라졌다.
5월 초까지만 해도 부상으로 개점휴업에 들어간 스미스와 로메로만 퇴출됐다. 개막전 선발 투수였던 스미스는 한 경기 만에 쓰러졌으며, 로메로는 한 개의 공도 던지지 못하고 짐을 쌌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순위 싸움이 치열해지면서 각 구단은 보탬이 안 되는 외국인 선수의 교체를 단행하는 등 전력 강화에 힘썼다. 5월31일 최악의 외국인 타자로 평가된 오그레디를 시작으로 44일 동안 8명이 계약기간을 못 채우고 떠났다.
전반기를 마친 프로야구는 4위 NC부터 9위 키움까지 승차는 4.5경기에 불과해 시즌 끝까지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놓고 박 터지는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추가로 외국인 선수 교체될 가능성도 열려 있다. 특히 올해는 9월23일 개막해 10월9일 폐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기간에도 프로야구가 정상적으로 열리기 때문에 주축 선수들이 국가대표로 차출되는 10개 구단은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외국인 선수의 활약이 중요하다.
야구규약에는 '8월16일 이후 등록된 외국인 선수는 당해 연도 포스트시즌에 뛸 수 없다'고 규정돼 있다. 8월15일 이내에 외국인 선수 교체 작업을 마무리해야 포스트시즌에 활용할 수 있는 만큼 추가로 외국인 선수를 바꿀 수 없는 KIA와 한화, 키움을 제외한 7개 구단의 머릿속도 복잡해졌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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