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비공식작전' 하정우·주지훈의 맛있는 버디 액션, 여름에 '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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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서스펜스, 위트 사이를 여유롭게 오가는 솜씨가 올여름 최고 기대작답다.
영화 '비공식작전'(감독 김성훈)이 까다로운 여름 관객의 입맛을 완벽하게 만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민준은 20개월 전 실종된 외교관의 생존 신호가 담긴 전화를 받은 이후 그를 구출하는 비공식 작전에 자원한다.
최초의 한국 외교관 납치 사건에서 모티브를 따온 '비공식작전'은 당초 '피랍'이라는 가제로 알려졌던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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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액션, 서스펜스, 위트 사이를 여유롭게 오가는 솜씨가 올여름 최고 기대작답다. 영화 '비공식작전'(감독 김성훈)이 까다로운 여름 관객의 입맛을 완벽하게 만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영화는 1987년, 중동과에서 5년째 근무 중인 외교관 민준(하정우)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민준은 20개월 전 실종된 외교관의 생존 신호가 담긴 전화를 받은 이후 그를 구출하는 비공식 작전에 자원한다. 성공하면 미국 발령이라는 희망을 품고 민준은 내전 중인 레바논으로 향한다. 하지만 현지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몸값을 노리는 공항 경비대에게 쫓기게 되고, 우연히 한국인 택시기사 판수(주지훈)의 택시에 올라타 예상치 못한 일들과 마주하게 된다.
최초의 한국 외교관 납치 사건에서 모티브를 따온 '비공식작전'은 당초 '피랍'이라는 가제로 알려졌던 영화다. 앞서 '끝까지 간다', '터널', '킹덤' 등으로 사랑받은 김성훈 감독은 실제 사건에서 '피랍', '생환' 두 가지 사실은 그대로 가져오되 그 사이 과정은 영화적 상상력으로 채워 새롭게 각색했다.
납치로 시작해 고군분투, 구출로 이어지는 스토리라인 자체는 크게 신선할 게 없다. 하지만 그 이야기를 풀어가는 남다른 방식이 '비공식작전'의 무기다. 하정우, 주지훈 두 배우를 감싼 리얼한 액션, 긴장감 넘치는 드라마, 불쑥 튀어나오는 유머가 물방울 튀듯 경쾌하게 찰랑거린다.
그 중심엔 두 남자가 있다. 가진 건 배짱뿐인 민준과 능글맞은 판수의 묘한 관계는 '비공식작전'의 가장 빛나는 대목이다. 두 사람은 서로 팽팽하게 유지되는 힘으로 보기 좋은 균형감을 만들어냈다. 하정우의 맛깔스러운 연기와 주지훈의 매력적인 존재감이 빈틈없이 착 들어맞는다. 이들의 폭발적인 에너지 덕에 민준, 판수가 돈 가방을 사이에 두고 서로 의심하고 배신하다가도 다시 한배를 타는 과정이 독특한 활력이 됐다.
극장가 최대 성수기 여름을 맞아 많은 국내외 대작들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지만, 그저 한 방향으로 밀어붙이는 단순명쾌한 액션이야말로 여름에 어울린다. 모로코 로케이션으로 구현한 이국적인 풍광 아래 시원한 액션이 맥주처럼 톡 쏘는 맛으로 관객들을 즐겁게 할 전망이다. 영화는 오는 8월2일 개봉한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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