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진실 딸’ 최준희, 외할머니에 사과→처벌불원서 작성 [MK★이슈]

김나영 MK스포츠 기자(mkculture@mkculture.com) 2023. 7. 14.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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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외할머니를 주거침입혐의로 신고한 가운데 처벌불원서를 작성했다.

최준희는 최근 외할머니를 주거침입혐의로 신고하는 일이 이렇게 커질지 몰랐다며 "사실 신고할 때까지만 해도 경찰분이 오셔서 사건을 처리하실 때까지만 해도 일이 이렇게 흘러갈 줄은 전혀 몰랐다"라면서도 "충분히 지금까지 해왔던 행동들을 봐왔을 때는 그렇게 보일 수 있다고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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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외할머니를 주거침입혐의로 신고한 가운데 처벌불원서를 작성했다.

지난 13일 오후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에는 ‘배우 최진실의 딸 최준희입니다’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최준희는 “(외할머니와) 초등학교 때부터 중학교 1학년 때까지는 같이 살았던 것 같다. 나머지 기간은 지방에 있어서 홀로 있던 시간이 더 많았다”라며 “유년기 시절부터 감정적으로 골이 깊어지기 시작했고 잘 안맞았던 것 같다”고 외조모와의 갈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배우 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외할머니를 주거침입혐의로 신고한 가운데 처벌불원서를 작성했다. 사진=‘카라큘라 탐정사무소’ 캡쳐
이어 “가족인데도 불구하고 서로 되게 힘들게 어떻게든 맞추면서 살아오긴 했지만 할머니도 나이가 드시면서 내 생각이 뚜렷해지면서 더더욱 안맞았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같이 가족 상담도 받으러 다녔고 오빠는 아무래도 국제학교에 있다 보니까 오히려 할머니와 보내는 시간이 내가 더 많기도 했었고 명절이나 기념일이나 오빠가 참석하지 못하는 날에는 내가 거의 할머니 옆을 지켜주면서 가족의 의리로서 으쌰으쌰 하려고 했던 날들은 많았다”라고 설명했다.

최준희는 최근 외할머니를 주거침입혐의로 신고하는 일이 이렇게 커질지 몰랐다며 “사실 신고할 때까지만 해도 경찰분이 오셔서 사건을 처리하실 때까지만 해도 일이 이렇게 흘러갈 줄은 전혀 몰랐다”라면서도 “충분히 지금까지 해왔던 행동들을 봐왔을 때는 그렇게 보일 수 있다고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렇게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 뭐라고 변명할 여지가 없다. 내가 만들어 낸 행동이니까”라며 “‘패륜아’라는 타이틀이 붙는데에는 앞으로 살아가면서 행동으로 아니라는 걸 보여드리는 게 더 맞는 행동인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할머니가 나로 인해 상처 받으시고 힘들어 하시는 거에 대해서는 나로서는 너무 섣부른 선택을 한 것 같아서 좀 마음이 많이 안 좋다”라며 “우리 가족의 문제로 좋은 일이 아니라 안 좋은 일로 큰 이슈가 되어서 이런 저런 (안좋은) 상황들을 보이게 된 거에 대해서는 스스로 부끄럽다. 가만히 있던 오빠는 나와 할머니의 이런 안좋은 감정들로 인해서 힘들어하고 혼란스러워 했는데, 나와 할머니의 불화로 관련없는 분들까지 많은 피해를 보게 된 것 같아서 정말 미안한 마음 밖에 없다”라고 오빠 지플랫(최환희)에 대한 미안함을 드러냈다.

최준희는 “나한테 많은 분이 ‘패륜아다’ ‘어떻게 너를 키워주신 할머니에게 그럴 수 있냐’라고 많이 하시는데, 그 말도 내가 올바른 어른으로 성장하길 원하는 마음으로 한다는 걸 알고 있다. 이런 행동을 벌인 거에 대해서는 죄송하게 생각한다. 앞으로 이런 안좋은 이슈와 가정 안에 있는 불화로 많은 분의 걱정을 끼치지 않도록 더 바르고 열심히 살아가도록 하겠다.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또 그는 외할머니에게 “우리가 몇 년 동안 서로한테 너무 많은 상처들을 주고 그런 상처들 속에서 어떻게든 잘 살아보기 위해서 노력한 거 나도 알고 할머니도 아시지 않나. 할머니를 감정적으로 미워하고 싫어하고 그러는 게 아니라 그저 어린 날에 할머니에게 조금 더 사랑 받기를 원했었고 그거에 대한 마음이 이런 선택을 하도록 만든 것 같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조금 더 성숙하고 올바르게 할머니에게 대화를 시도하지 못해서 죄송하고, 할머니의 마음이 풀리시고, 마음이 풀리신다면 집으로 찾아봬서 정식으로 인사드리고 사과드리고 싶다.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최준희는 인터뷰 직후 서울 서초 경찰서에 방문해 처벌 불원서 작성했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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