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서울 시리즈’ 개최 확정, 김하성vs오타니 고척돔서 격돌?

안형준 2023. 7. 14.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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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돔에서 오타니와 김하성의 맞대결이 진행될까.

바로 오타니 쇼헤이(LAA)와 김하성의 고척돔 맞대결이다.

그렇게 된다면 고척돔에서 오타니와 김하성이 투타 맞대결을 펼치는 장면을 볼 수도 있다.

김하성은 이미 오타니를 상대로 안타를 기록한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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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고척돔에서 오타니와 김하성의 맞대결이 진행될까.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7월 13일(한국시간) 서울에서 2024시즌 메이저리그 개막전을 치른다고 발표했다. 사무국이 꾸준히 추진하고 있는 '해외 시리즈'의 일환이다.

'서울 시리즈'로 불리는 개막 시리즈는 한국과 친숙한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주인공이다. 두 팀은 2024년 3월 21-22일 서울에서 정규시즌 개막 2연전을 갖는다.

다저스는 박찬호, 최희섭, 류현진이 거쳐간 명실상부한 한국 내 최고 인기를 가진 빅리그 구단.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이 맹활약 중인 팀이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서울 시리즈는 고척돔에서 열릴 가능성이 크다. KBO리그 시절 고척돔을 홈구장으로 사용한 김하성이 메이저리거 신분으로 다시 고척돔을 찾아 메이저리그 경기를 치른다는 것 만으로도 의미가 크다.

여기에 또 하나의 '역대급' 볼거리가 탄생할 가능성도 있다. 바로 오타니 쇼헤이(LAA)와 김하성의 고척돔 맞대결이다.

2021시즌 투타겸업을 성공시키며 아메리칸리그 MVP에 오른 오타니는 현재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수로 손꼽힌다. 그리고 올시즌이 끝나면 FA 자격을 얻는다. 10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현 소속팀 에인절스의 성적 부진에 불만이 큰 오타니는 잔류하지 않고 이적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에인절스와 사실상 같은 연고지를 사용하고 재정도 풍부한 다저스는 'FA 오타니'의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 손꼽히고 있다. 미국 현지에서는 50% 이상의 현역 선수들이 오타니가 다저스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있을 정도. 일본 언론에서도 오타니가 다저스로 향할 것이라는 전망이 줄을 잇고 있다.

만약 다수의 예상대로 오타니가 다저스 유니폼을 입는다면 오타니는 다저스 팀 데뷔전을 서울에서 치르게 된다. 투수로도 사이영상을 노리는 에이스인 만큼 서울 시리즈 2연전에 선발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된다면 고척돔에서 오타니와 김하성이 투타 맞대결을 펼치는 장면을 볼 수도 있다.

김하성은 이미 오타니를 상대로 안타를 기록한 경험이 있다. 지난 5일 빅리그에서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쳤고 오타니를 상대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당시 김하성은 오타니의 시속 95.3마일 패스트볼을 받아쳐 안타를 신고했다.(자료사진=김하성과 오타니 쇼헤이)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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