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반도체 수입 18.5% 급감…"미국, 첨단기술·장비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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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중국의 반도체 수입이 20% 가까이 급감했다.
미국이 중국의 첨단기술 접근을 차단하는 제재로 반도체 무역에 타격을 가했다.
13일(현지시간) 해관총서(세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의 반도체(집적회로) 수입은 2277억개로 전년 동기 대비 18.5% 감소했다.
중국이 반도체 공급망 핵심국인 일본, 한국, 대만의 첨단 반도체와 관련 장비에 접근하는 것을 미국이 제한하면서 반도체 수입이 급감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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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상반기 중국의 반도체 수입이 20% 가까이 급감했다. 미국이 중국의 첨단기술 접근을 차단하는 제재로 반도체 무역에 타격을 가했다.
13일(현지시간) 해관총서(세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의 반도체(집적회로) 수입은 2277억개로 전년 동기 대비 18.5% 감소했다. 올 들어 5개월 동안 감소폭 19.6%보다는 소폭 개선됐다.
반도체 수입총액으로 보면 상반기 22.4% 감소한 1626억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중국의 전체 수입액은 전년비 0.1% 감소한 것과 비교해 대폭 줄어든 것이다.
중국이 반도체 공급망 핵심국인 일본, 한국, 대만의 첨단 반도체와 관련 장비에 접근하는 것을 미국이 제한하면서 반도체 수입이 급감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설명했다.
중국에서 첨단 반도체 공급이 달리면서 공급망도 차질을 빚고 있다. 세계 2대 AI서버 제조업체 인스퍼그룹은 선전 증시에 상장된 주식이 10% 폭락했다. 인스퍼그룹은 올초 중국 인민군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산 물품을 구매한 혐의로 미국의 무역 블랙리스트에 올랐다고 SCMP는 전했다.
SCMP가 언급한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에서 새로운 AI 개발 프로젝트에 필요한 첨단 반도체의 수요가 막대해 엔비디아의 A100, H100와 같은 그래픽처리장치(GPU)의 밀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A100와 H100은 데이터센터에서 AI연산에 사용되는 첨단 GPU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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