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배 드러낸거 처음"→이효리 농염한 무대로 마무리[종합]
[OSEN=김수형 기자] '댄스가수 유랑단'에서 히트곡 바꿔부르기를 진행, 각자의 색깔이 살린 무대를 꾸몄으며 나 다운 노래에선 모두 추억에 잠기게 했다.
13일 방송된 tvN 예능 '댄스가수 유랑단'에서 광주 유랑이 그려졌다.
이날 광주에서 서로 히트곡 바꿔부르기가 계속해서 이어졌다. 보아와 이효리의 강렬했던 무대에 이어 엄정화, 화사, 김완선이 남았다. 무대를 앞둔 세 사람은 초긴장 상태.
세번째 가수는 김완선이었다. 보아의 '온리원'을 선곡, 김완선은 '온리원'이 안무가 많다며 걱정, 보아는 "언니만의 스타일로 소화하면 또 다른 멋이 될 것"이라 응원했다. 이어 리허설 무대를 준비, 김완선 춤선이 묻어난 색다른 온리원 무대였다. 이때, 킬링파트로 페어댄스의 주인공이 등장, 김완선은 박서준을 꼽았었으나 박서준이 아닌 바로 더 보이즈의 현재였다.
분위기를 몰아 무대를 공개, 보아는 "퀸 IS BACK"이라며 기대, 김완선은 나이가 무색하도록 파워풀하고 강렬한 무대로 좌중을 사로 잡았다. 특히 현재와 커플댄스에서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무대 후 인터뷰를 나눴다. 커플댄스 상대가 현재를 소개, 더보이즈 데뷔 이제 6년차라고 하자 홍현희는 "김완선은 38년차"라고 했다. 이에 김완선은 "그냥 8년됐다"며 너스레, "찾아보다 현재씨 실력이 출중해 부탁했다"고 했다. 대선배 러브콜에 현재도 "두 귀를 의심했다 너무 기쁜 마음에 참여했다"며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다음 엄정화는 'CHITY CHITTY BANG BANG'을 선곡했다. 원곡자 이효리가 직접 소개, "이 분이 센 느낌한 적 있나? 의외였다"며 "이번에 센 언니 느낌 기대하셔도 좋다"고 소개했다.
엄정화는 복근이 훤히 드러난 과감한 의상을 입고 등장, 무대 후, 엄정화는 "독해지는 특훈받아, 매일 센 눈빛과 기를 받으려고 영상을 봤다"고 했다. 특히 엄정화는 "데뷔 이후 배 이렇게 드러낸거 처음, 운동 열심히 했다"며 비하인드를 전했다.
마지막은 화사의 무대였다. 그는 김완선의 '리듬 속의 그 춤을'을 선곡, 김완선은 "이 분은 워낙 개성이 강해, 폭발력이 큰 퍼포먼스 가진 가수"라며 "그 어디에서도 이같은 무대 없을 것"이라 소개해 기대감을 안겼다. 그렇게 20명 메가크루가 한 무대에 섰다. 큰 무대 스케일인 만큼 환호성도 커졌다.김완선도 "최고의 무대"라며 기뻐했다. 무대 말미, 화사는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두번째 스테이지를 소개했다.
두번째 스테이지의 주제는 'I AM' 인 가운데, 첫번째 주자는 이효리였다.그는 '미스코리아' 곡으로 가장 나다운 무대를 꾸몄다. 남편 이상순도 기타연주로 함께 했다.
특히 이효리는 "오늘 미스코리아 분들이 많다"며 무대 중 관객을 위로 올리더니, 깜짝 이벤트를 펼쳤다. 공연 중 관객에게 무릎을 꿇고 노래로 위로를 전했다. 지켜보는 이들까지 뭉클해진 무대였다. 이효리는 "여러분 모두 제 마음 속의 미스, 미스터 코리아다"고 말하며 남편 이상순 손을 잡고 무대 아래로 내려왔다.
다음 순서는 엄정화. 밑에서 "정화누나 파이팅"이라며 누군가 응원했다. 바로 실력파 뮤지션 래퍼 우원재였다. 엄정화는 "원재와 친하다"며 정재형과 다같이 동네 친구라고 했다. 공연에 깜짝 초대된 것. 우원재는 "서바이벌도 이렇게 연습 안해, 누나 레전드 노래 망치지 않을 것"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알고보니 엄정화는 'D.I.S.C.O'를 선곡한 것, 자신을 댄싱퀸이라 소개했고 관객들도 기립해 무대와 하나가 됐다. 우원재도 긴장감이 하나도 느껴지지 않게 완벽한 무대를 꾸몄다.
다음은 화사가 무대를 공개, 그는 "사랑을 못 받았지만 가장 애정이 있는 곡"이라며 직접 작사에 참여했던 'I'M A 빛'을 선곡했다. 이어 김완선은 '오늘밤'을 선곡, 그는 "김완선을 각인시킨 곡"이라며 "제 눈빛을 무서워하지말고 즐겨달라"며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계속해서 보아는 'GIRLS ON TOP'을 선곡, "항상 당당해지고 자존감 높아지는 노래"라며 파워풀한 무대를 꾸몄다. 특히 후렴구인 '나는 나인 걸' 이란 부분에 대해 "많은 분들이 떼창으로 자신감을 얻으시길 바란다"며 응원했다.
마지막 앙코르 무대로 다 함께 축제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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