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폴란드, 무역·투자 확대 기반 공고화…5번째 TIPF 업무협약 체결

尹대통령 공식방문 계기로 양국 포괄적 산업협력기반 확충 추진

폴란드를 공식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바르샤바의 한 호텔에서 열린 폴란드 동포간담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홈페이지) 2023.7.13/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세종=뉴스1) 심언기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공식방문을 계기로 우리나라와 폴란드가 13일(현지시간) '무역투자 촉진 프레임워크'(TIPF)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양국의 무역·투자와 공급망·시장진출 등 포괄적 경제 협력을 확대해 나가는데 합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폴란드 경제개발기술부는 이날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양국 정상 임석 하에 TIPF MOU 체결식을 개최했다. 폴란드와 TIPF는 UAE, 도미니카공화국, 헝가리, 바레인에 이은 5번째 체결이다.

양국은 TIPF MOU를 토대로 향후 무역, 투자, 산업, 공급망 협력 등 분야에서 기업 간 공동프로젝트 개발과 무역장벽 제거 등 무역·투자 환경 개선 및 양국간 포괄적 산업협력기반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한·폴 양국 간 교역액은 사상 최대치인 약 90억달러를 기록했고, 한국은 폴란드 내에서 핵심 투자국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 폴란드에 약 350여개 우리 기업들이 진출해 있다.

특히 우리 기업들은 전기차, 배터리, 방산, 원전, 인프라 등 분야에서 강점을 보이며 폴란드에 진출한 만큼 이번 TIPF MOU 체결이 수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는 "이번에 체결한 한-폴란드 TIPF는 양국 경제협력의 외연을 한층 더 확대하는데 새로운 모멘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onk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