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토레스' 선전…"50대 남성이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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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의 중형 SUV '토레스'가 출시 이후 줄곧 판매 순항을 이어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토레스는 패밀리카 수요를 겨냥한 중형 SUV 시장에서 '50대 남성' 고객의 압도적 지지를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동급 모델 대비 가성비를 앞세운 점이 토레스의 인기 요인"이라며 "특히 50대는 과거 쌍용차 인기 모델이었던 '무쏘' 향수를 가진 연령대로, 이는 KG모빌리티 SUV를 선택하는 데 긍정적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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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76%, 50대 '28%'
[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KG모빌리티의 중형 SUV '토레스'가 출시 이후 줄곧 판매 순항을 이어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토레스는 패밀리카 수요를 겨냥한 중형 SUV 시장에서 '50대 남성' 고객의 압도적 지지를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14일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토레스는 지난해 7월 출시 이후 지난달까지 누적 4만7544대가 팔렸다.
이는 월 평균 3962대꼴로 판매된 것으로 국내 경쟁 차종으로 꼽히는 르노코리아 QM6(2만590대)는 물론 현대차 중형 SUV 싼타페 판매량(3만2356대)를 웃돈다.
토레스는 특히 여성보다 남성 구매 비율이 한결 높았다.
최근 1년간 영업용, 관용을 제외한 개인 소유 자가용(4만2162대) 중 남성 차주 비율은 75.4%(3만1783대)를 기록했다. 반면 여성 차주 비율은 24.6%(1만379대)에 그쳤다.
연령별로는 50대 차주의 비율이 27.7%(1만1671대)로 가장 높았다. 이어 30대(9635대), 40대(8840대)로 나타났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동급 모델 대비 가성비를 앞세운 점이 토레스의 인기 요인"이라며 "특히 50대는 과거 쌍용차 인기 모델이었던 '무쏘' 향수를 가진 연령대로, 이는 KG모빌리티 SUV를 선택하는 데 긍정적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토레스는 법인보다 개인 고객 비율이 높고, 사륜 구동보다 이륜 구동을 선택하는 비율이 높은 것도 주목된다.
실제 토레스 신차 등록 대수의 88.7%(4만2162대)가 개인으로 나타났다. 법인 및 사업자 비율은 11.3%(5382대)를 기록했다. 이륜구동과 사륜구동 방식을 선택한 비율은 각각 83.4%, 16.6%였다.
한편, 토레스는 최근 1년간 KG모빌리티 전체 신차 등록 대수의 60.8%(4만7544대)를 기록했다. 국내에서 KG모빌리티 차량을 구입한 고객 10명 중 6명은 토레스를 샀다는 뜻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ak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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