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가락' 날씨에…여름 아우터 수요 '껑충'

스콜성 강우·냉방 시설↑…'방수·바람막이' 아우터 인기
패션업계, '경량·냉감' 여름 아우터 잇따라 출시

타이푼 레인코트.(블랙야크제공)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최근 스콜성 강우 등 비가 오락가락 이어지는 가운데 여름철 냉방 시설 가동이 증가하면서 여름 아우터 수요가 늘고 있다.

패션업계는 방수기능과 바람막이 기능을 갖춘 여름철 아우터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14일 W컨셉에 따르면 6월13일부터 7월12일까지 아우터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후드집업이 30%, 점퍼·재킷류가 10% 늘어났다. 같은 기간 티셔츠 카테고리 매출은 40% 뛰었다. 긴팔 티셔츠가 75%, 후드티셔츠가 65% 늘었다.

무신사에서도 여름 아우터 판매가 증가하는 추세다. 7월1~11일 기준 무신사 내 점퍼·재킷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 성장했다.

특히 나일론 재킷 거래액이 두드러졌다. 이달 3~9일 무신사 스토어에서 나일론 재킷 카테고리의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2.8배 증가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기온이 떨어지는 비 내리는 날이나 에어컨 바람이 강한 실내에서 착용하기 위함"이라며 "무게가 가볍고 휴대하기 쉬운 것도 특장점"이라고 말했다.

아웃도어업계를 비롯해 패션업계에서는 가볍고 시원하게 착용할 수 있는 여름 시즌 아우터를 잇따라 전개하고 있다.

블랙야크는 최근 장마철 아웃도어 활동에 휴대하기 좋은 패커블 아이템 '타이푼 레인코트' 내놨다. 타이푼 레인코트는 투습과 방수, 발수 기능이 뛰어난 2 레이어 경량 나일론 소재에 심실링 공법을 적용해 비바람을 대비하는 우수한 방수 기능을 제공한다.

세트로 구성된 패커블 주머니는 제품을 작은 사이즈로 접어 보관하기에 용이하다. 날씨 변화를 예측하기 어려운 여름 산행 시 장비처럼 휴대가 가능하다.

시그니처 라이트 레인코트.(아이더제공)

아이더는 여름철 비 걱정없이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는 '시그니처 라이트 레인코트'를 판매하고 있다. 경량 나일론 소재가 사용돼 가볍고 착용감이 좋다. 패커블 주머니가 있어 수납과 휴대성이 편하다.

아웃도어 코트형·초경량 코트형·기본 코트형 3가지 스타일로 출시돼 다양한 상황에 따라 스타일의 변화를 줄 수 있다.

네파는 냉감 기능과 자외선 차단, 발수 가공 등 여름철 요구되는 기능을 강화한 컬렉션 '아이스테크쉘' 시리즈를 선보인 가운데 올해는 날씨에 따라 입고 벗기 좋은 재킷 제품을 새롭게 출시했다.

아이스테크쉘 스탠넥 재킷은 가벼운 비를 막아주는 발수 가공 처리에 접촉 냉감 원사로 몸에 닿는 즉시 시원한 쿨링 테크가 적용됐다. 하이테크 우븐 소재로 시원한 터치감과 편안한 착장감을 제공한다.

패커블점퍼.(닥스제공)

LF(093050) 닥스는 그래픽 아티스트 이덕형(DHL) 작가와 새롭게 디자인한 체크패턴의 여름 리조트 컬렉션을 통해 여성 '패커블점퍼'를 출시했다. 경량 소재로 가볍고 쾌적한 착용감이 특징인 여름 점퍼다. 소형 주머니에 접어 보관할 수 있다.

해당 제품은 출시 한 달도 되기 전에 초기 물량이 완판돼 구매 대기 및 추가 물량을 생산하고 있을 정도다.

여성 패션 브랜드 파르티멘토 우먼이 선보인 '시어 셔링 후디 재킷'은 얇게 비치는 시어 원단을 사용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jinn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