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메가히트 IP 입증 전까지 주가 상승 제한적"-현대차

홍재영 기자 2023. 7. 14.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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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이 14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7만원으로 기존 대비 20% 하향 조정했다.

리니지2M과 리니지W 매출의 추가 하락을 실적에 반영해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를 기존 대비 20% 하향하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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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이 14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7만원으로 기존 대비 20% 하향 조정했다. 리니지2M과 리니지W 매출의 추가 하락을 실적에 반영해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를 기존 대비 20% 하향하면서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4% 감소한 4378억원, 영업이익은 66.8% 줄어든 409억원으로 신작 부재 속 매출과 이익 모두 크게 감소했던 1분기 패턴을 벗어나긴 힘들 전망"이라며 "특히 매출은 하향 안정화가 끝난 것으로 파악했던 2M과 W에서 전분기 비 추가로 빠지는 점이 전망치 하향의 주된 원인"이라고 했다.

그는 "2분기 게임별 매출에서 리니지W는 1005억원, 리니지2M은 628억원으로 전망되고 이는 각각 전분기비 20%, 14% 감소에 해당한다"며 "이로써 리니지W의 출시 7번째 분기 매출은 출시 분기의 28%를 커버할 전망이고, 이는 리니지M과 비교시 굉장히 빠른 하향 안정화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또 "리니지2M도 지난해 1분기 1274억원 매출에서 이번 분기 628억원으로 절반 수준의 급감이 예상된다"며 "신작 부재에도 굳건한 리니지 IP(지식 재산) 매출로 실적은 버티던 형국에서 벗어난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최대 신작 Throne and Liberty(TL)는 4분기 출시가 유력한 상황"이라며 "리니지 IP 체력이 MMORPG 경쟁 격화 영향으로 예전만 못한 상황에서 TL은 PC·콘솔향으로 연매출 4~5000억원을 반드시 달성해 IP 다각화에 성공해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홍재영 기자 hjae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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