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2주 만에 침수차 접수 400대 넘어…추정 손해액만 4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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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차량 침수피해가 잇따르자 손해보험사들이 담당 인력과 견인차량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비상 대응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8월 장마에 이어 9월 태풍까지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컸고, 올해도 엘니뇨 발달로 강한 집중호우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있다"며 "침수에 대비한 비상지원 견인차량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신속한 보상처리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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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차량 침수피해가 잇따르자 손해보험사들이 담당 인력과 견인차량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비상 대응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3일 오전 9시까지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메리츠화재·KB손해보험·롯데손해보험 등 손해보험사에 침수 피해 등으로 접수된 차량은 437대로 집계됐다. 추정 손해액은 39억9700만 원에 달했다. 특히 12일 오전부터 13일 오전까지만 80대가 넘는 차량이 폭우에 침수됐다. 장마전선이 20일까지 전국에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피해는 더 커질 수 있다.
1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강원 동해안 제외)·전북·경북북부내륙 100~250㎜, 강원 동해안·전남·영남(경북북부내륙 제외) 50~150㎜, 제주 50~60㎜다. 지난해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에 강한 집중호우가 내려 역대급 피해를 겪은 손해보험사들은, 올해 장마철이 시작되기 전부터 비상대응 체제를 가동해왔다.
우선 손해보험협회와 보험사들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둔치 주차장 차량대비 알림 비상연락체계를 운영 중이다. 지자체 담당자가 한강 둔치 등 침수 우려 지역에 주차한 차량의 번호를 공유하면, 보험사들이 가입 여부를 조회해 차주에게 긴급 대피를 안내하거나 견인 조치한다.
보험사들은 자체 비상팀도 운영한다. 집중호우 피해에 대비해 추가 인력과 차량 투입을 준비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8월 장마에 이어 9월 태풍까지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컸고, 올해도 엘니뇨 발달로 강한 집중호우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있다"며 "침수에 대비한 비상지원 견인차량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신속한 보상처리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해상은 기상 및 현장 상황 수시 보고 체계를 가동 중이다. 침수 피해 증가에 대비해 보상센터 연락망을 업데이트하고, 침수차량 집결지를 정비했다. DB손해보험은 상습적으로 침수 피해가 있거나 집중호우 예상지역에 거주하는 가입고객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상습 침수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차량 침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침수예방 비상팀을 운영한다. 집중호우로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고객 동의를 받고 지자체와 공조해 침수 위험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킨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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