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제약사들, 오픈이노베이션 활발…"벤처와 동반 성장"

송연주 기자 2023. 7. 14.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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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제약사 혹은 국내 대형 제약회사가 바이오 벤처와 기술 협력하거나 공동 연구 기회를 모색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이 활발하다.

14일 글로벌 제약기업 암젠코리아에 따르면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2023 진흥원-암젠 사이언스 아카데미: 피칭데이 및 네트워킹'을 진행해, 국내 기업과 암젠의 동반 성장을 견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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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젠, 국내 바이오기업과 기술 피칭 모색
셀트리온·휴젤 등 오픈 이노베이션 활발
[서울=뉴시스] 암젠코리아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인 ‘2023 진흥원-암젠 사이언스 아카데미: 피칭데이 및 네트워킹’의 온라인 참가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암젠코리아 제공) 2023.07.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글로벌 제약사 혹은 국내 대형 제약회사가 바이오 벤처와 기술 협력하거나 공동 연구 기회를 모색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이 활발하다.

14일 글로벌 제약기업 암젠코리아에 따르면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2023 진흥원-암젠 사이언스 아카데미: 피칭데이 및 네트워킹'을 진행해, 국내 기업과 암젠의 동반 성장을 견인할 예정이다.

행사의 참여 신청은 이달 10일부터 내달 21일까지다.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진행된다.

암젠과 진흥원은 지난 3월 바이오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 노력에 발맞춰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협력을 확대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에 기술 피칭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공동 연구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국내 기업들과 암젠의 동반 성장을 견인한다.

'2023 진흥원-암젠 피칭데이'는 암젠의 관심 분야 관련 기술을 갖춘 국내 기업을 발굴해, 상금 및 암젠과의 연구개발(R&D) 멘토십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모집 분야는 ▲암 질환 ▲심혈관 대사 질환 ▲염증 및 자가면역 질환 영역에서의 혁신 치료제 발굴 및 개발을 위한 기술 등이다.

서류평가로 8개 기업을 1차로 선정하고, 선정된 기업들은 9월15일 열릴 피칭 대회의 발표와 토의 세션에 참여할 예정이다. 11월 발표되는 최종 우승 기업들에게는 총 8000만원 상당의 상금이 지급된다. 1, 2위 기업에게는 암젠 글로벌 사업개발부(BD) 및 R&D 부서와의 멘토십 기회가 1년 간 주어진다.

암젠코리아 의학부 김수아 전무는 "세계적인 바이오 리더가 된 암젠의 성장 모델이 혁신 신약 개발을 위해 분투하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에게 길잡이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 3월 인천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진행된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바이오 스타트업과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강화하기로 했다. 2026년 본격 운영되는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은 의약바이오 분야 혁신 창업기업을 발굴 및 육성하고 동반성장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휴젤도 올해 3월 신한금융그룹의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인 '신한 스퀘어브릿지'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휴젤과 전략적 연계 가능성이 있는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모집해, 사업화 방안 및 비즈니스 모델 검토 등 협업 논의하는 프로그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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