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스포츠계의 아카데미상' ESPY 어워드 최우수 MLB 선수 영예...3년 연속 수상

오상진 2023. 7. 14.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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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가 3년 연속 최고의 메이저리그 선수로 인정받았다.

오타니는 13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돌비 시어터에서 열린 2023 엑설런스 스포츠 대상(Excellence in Sports Performance Yearly Award·이하 ESPY 어워드) 에서 '최우수 MLB 선수(Best MLB Player)'로 선정됐다.

그리고 2023년 오타니는 다시 한 번 최우수 MLB 선수의 수상자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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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가 3년 연속 최고의 메이저리그 선수로 인정받았다.

오타니는 13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돌비 시어터에서 열린 2023 엑설런스 스포츠 대상(Excellence in Sports Performance Yearly Award·이하 ESPY 어워드) 에서 '최우수 MLB 선수(Best MLB Player)'로 선정됐다.

ESPY 어워드는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이 주관으로 1993년 창설된 시상식이다. '스포츠계의 아카데미상'이라 불리는 ESPY 어워드는 스포츠 기자와 중계진, 스폰서 등 전문가들 평가에 팬 투표를 더해 수상자를 정한다.

오타니는 2년 전인 2021년 ESPY 어워드에서 처음으로 최우수 MLB 선수에 뽑혔다. 그리고 2022년에는 최우수 MLB 선수와 함께 '올해의 남자 선수(Best Athlete, Men's Sports)'에도 뽑혀 2관왕을 차지했다. 다양한 종목의 슈퍼스타들을 제친 오타니는 1999년 마크 맥과이어 이후 23년 만에 '최우수 MLB 선수'와 '올해의 남자 선수' 동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21년 ESPY 최우수 MLB 선수에 선정됐던 오타니. 첫 수상 이후 3년 연속 타이틀을 놓치지 않고 있다./ 사진=LA 에인절스 트위터 캡처

그리고 2023년 오타니는 다시 한 번 최우수 MLB 선수의 수상자로 결정됐다. 오타니는 지난해 아메리칸 리그 MVP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사이영상 수상자 저스틴 벌랜더, 내셔널 리그 MVP 폴 골드 슈미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제치고 3년 연속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최우수 MLB 선수에 3년 연속 선정된 건 배리 본즈(2002-2004년)에 이어 오타니가 역대 두 번째다.

명실상부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슈퍼스타가 된 오타니는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최우수선수(MVP)에 이어 4개월 만에 트로피를 추가했다. 오타니가 후반기에도 전반기와 같은 활약을 이어가 또 다시 4개월 후 AL MVP 트로피를 추가하게 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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