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까지 품은 FC24, 9월 29일 출시
"얼티밋 팀에 여성 선수 합류하고 남성과 여성 선수 모두 팩에서 등장한다"
EA가 14일 신작 축구 게임 'EA 스포츠 FC24'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었다. 루이스 피구, 디디에 드록바, 엘링 홀란드 등 전현직 스타 선수들과 함께 앤드류 윌슨 EA CEO, 캠 웨버 EA 스포츠 대표, 데이비드 잭슨 EA 스포츠 부사장, 닉 로디카 게임 매니저 등이 FC24를 설명했다.
EA는 피파23 이후 피파와의 게임 명칭 라이선스 연장 계약이 불발되면서 EA 스포츠 FC로 프랜차이즈로 명칭을 변경했다. 축구 구단과 선수 정보는 각 리그와의 개별 파트너십을 체결해 해결했다.
윌슨 CEO는 "현대 축구가 태동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와서 너무 기쁘다. 지난 20년 넘는 세월 동안 피파를 즐겨준 모든 유저들에게 감사하다. 10억 명 이상 팬을 보유한 EA 축구 게임 시리즈는 오랜 역사를 쌓았고 이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고자 한다"며 쇼케이스를 시작했다.
FC24는 '확실성'과 '혁신'을 중요한 가치로 삼았다. 확실성은 현실을 게임으로 옮기는 것을 의미한다. 클럽과 팬들의 활동을 게임 내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혁신은 기술적인 개선을 통해 현실과 같은 느낌을 플레이로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FC24는 축구 커뮤니티를 글로벌 단위로 공유하고 게임 플레이 경험을 만들고자 한다. 실제 청소년들이 경험하는 트레이닝 과정을 게임 내에 녹여내는 동시에 문화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여러 스폰서와의 컬래버레이션도 준비 중이다.
잭슨 부사장 설명에 따르면 FC24는 30개 리그, 700개 팀, 1만 9000명의 선수 라이선스를 확보했다. 현장에서 공개된 리그 라이센스는 UEFA 챔피언스 리그, UEFA 여자 챔피언스 리그, 프리미어 리그, EFL, FA 여자 슈퍼리그, 프리메라리가, 라리가 F, 분데스리가, 분데스리가, 여자 분데스리가, 프랑스 리그1, 디비지옹 1 페미닌, 세리에A, MLS, NWSL, 사우디 리그, K 리그 1&2다.
로디카 매니저는 FC24 주요 특징을 소개했다. 그는 "EA는 그간 창의적이고 혁신적이면서도 정통 축구를 담은 게임 플레이를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이를 위해 하이퍼모션V 기술, 프로스트바이트, 플레이 스타일을 적극 활용해 삼각 편대를 구축했다"고 전했다.
하이퍼모션V는 그동안 EA가 활용했던 하이퍼모션 기술의 차세대 버전이다. 게임 속 선수 모션을 실제와 같이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중점을 둔다. 선수들의 모션을 분석하고 실제 축구 경기의 움직임을 게임 내에 구현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적이다.
로디카 매니저 설명에 따르면 프로스트바이트 엔진을 한층 발전시켜 경기장 환경을 보다 현실적으로 구현했다. 유니폼 움직임, 경기의 환경과 배경, 선수들의 긴장감 등 이전보다 더 광범위한 요소에서 정교하고 현실적인 그래픽을 맛볼 수 있다.
플레이 스타일은 옵타 스포츠의 데이터를 이용해 각 선수들을 특별하게 만드는 기술이다. 선수들의 고유한 모션을 통해 경기의 긴장감과 게임 플레이를 고도화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피파 시리즈 메인 콘텐츠인 '얼티밋 팀'에는 여성 선수들이 공식 합류한다. 이에 따라 얼티밋 팀에서는 남녀 축구 선수들이 같이 경기를 뛸 수 있다. 여성 축구의 신규 아이콘과 영웅 추가도 예고했다. 팬들의 루머대로 남성과 여성 선수는 팩에서 모두 등장한다. 남자, 여자 선수 모두 요구 사항과 목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해당 정보는 올 여름에 추가 공개할 예정이다. 추가로 EA는 FC24 출시와 함께 그간 여러 작품이 나왔던 EA FC 타이틀을 하나의 생태계로 구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계획에서 출발한 EA FC PRO는 EA FC 온라인, 모바일 등 관련 타이틀 프로 플레이어들이 경쟁하고 하나로 묶을 수 있는 하나의 행사로 꾸려질 예정이다.
한편, FC24는 9월 29일 PC, PS, Xbox,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된다. 얼티밋 에디션을 구매하면 일주일 먼저 얼리 액세스로 즐길 수 있다.
- EA 스포츠 FC24 공식 라이브 스트림
moon@gametoc.co.kr
Copyright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