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체 호우경보, 경기도 올해 첫 비상 3단계 발령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13일 밤 9시 30분부로 경기도 전체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표되면서 경기도가 올해 첫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3단계를 발령했다.
이에 경기도는 지난 13일 이날 저녁 7시 2단계 가동 후 2시간 30분 만에 비상단계를 3단계로 격상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밤 11시경 비상 3단계 가동에 따라 경기도청사 2층에 마련된 재난 안전 제1상황실을 찾아 피해 상황을 살펴보고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3일 밤 9시 30분부로 비상3단계, 1부지사 총괄
하남장애인시설 재소자 19명 일시대피
주택담장 전도, 사유지 훼손 등..인명피해 없어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지난 13일 밤 9시 30분부로 경기도 전체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표되면서 경기도가 올해 첫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3단계를 발령했다.
14일 오전 6시 기준 도내 평균 누적강수량은 136.9mm이며, 남양주가 183mm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다.
이에 경기도는 지난 13일 이날 저녁 7시 2단계 가동 후 2시간 30분 만에 비상단계를 3단계로 격상했다.
3단계 격상에 따라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도 안전관리실장을 통제관으로 호우 상황을 관리하며 행정1부지사가 총괄관리를 하게 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밤 11시경 비상 3단계 가동에 따라 경기도청사 2층에 마련된 재난 안전 제1상황실을 찾아 피해 상황을 살펴보고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제1상황실에서는 도 공무원과 유관기관 관계자 41명이 근무 중이다.
김 지사는 호우 대처 상황을 보고 받은 후 밤 11시경 가장 많은 비가 내리고 있던 파주시 김경일 시장에게 전화를 걸어 대응 상황을 살폈다. 이어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에게도 전화해 빈틈없는 대응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반지하 거주 주민 등 재해에 취약한 도민들이 위험에 빠지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 달라”면서 “긴장을 늦추지 말고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비로 인해 하남시 장애인복지시설인 소망의집 거주인원 19명이 인근 노인복지회관으로 일시대피했다.
또 성남시 중원구 중앙동에서는 주택 담장이 넘어지고, 남양주시 수동면 주택 사유지의 비탈면 일부가 유실돼 거주민 2명이 마을회관으로 일시 대피 후 귀가했다.
파주시 운정동에서는 수목전도로 주택 지붕 일부가 파손됐으며, 남양주 수동면에서는 주택 석축이 붕괴되기도 했다. 이밖에 주택침수 4건과 포트홀·도로침하 등 도로파손 14건이 발생했다.
다행히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도는 현재 하천변 출입구 3721개소(100%), 둔치주차장 40개소, 잠수교·소교량 205개소, 급경사 붕괴우려지역 53개소, 산사태우려지역 129개소, 해안가 8개소 등에 대한 출입을 통제 중이다.
비는 15일까지 경기남부에서 80~130mm, 경기북부에서 30~70mm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황영민 (hym86@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정부, 1조원 규모 민관 합동 ‘스타트업코리아펀드’ 신설
- 밥 먹는데 고깃집 천장 ‘와르르’…손님 5명 부상
- '앞뒤 차끼리 사귀어요?'..수학여행 비극부른 대열운행[그해 오늘]
- 23일째 냉동고 갇혀있던 故최성봉…마침내 장례 치른다
- “관세음보살이 시켰다” 마약 후 행인 살해…징역 35년
- 계부가 딸 성폭행, 결국 극단적 선택...母 알고도 묵인
- 그동안 좋았지? 채권투자 끝물론 스멀스멀
- “언니, 이번엔 내 차례야” 고지원, 첫 자매 우승 향해 고·고
- “교사, 교실서 커피 마시면 안 된다...애들 따라 해”
- "2000만 관광객 시대 연다"…'섬' 내세운 여수의 진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