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100지수 24일 리밸런싱…주가 영향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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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이 오는 24일 나스닥100지수에서 빅테크 가중치를 재분배하는 '특별 리밸런싱'을 단행한다.
조 연구원은 "나스닥100지수 내의 대형주들의 비중조절로 변동성이 일시적으로 나타나고 추종 상장지수펀드(ETF)·펀드의 자금 유출입 변화도 필연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비중 리밸런싱은 단기 수급 이슈에 그치는 이벤트일 뿐 주가 흐름에 미치는 절대적인 영향력이 있다고 보기에는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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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나스닥이 오는 24일 나스닥100지수에서 빅테크 가중치를 재분배하는 ‘특별 리밸런싱’을 단행한다. 이로 인해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은 있지만 단기 수급 이슈에 그칠 이벤트란 분석이다.
조재운 대신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를 통해 “나스닥은 빅테크 비중 증가 따른 지수 과밀화를 해소하기 위해 특별 리밸런싱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며 “7월 3일 비중을 기준으로 14일 리밸런싱 계획을 발표하고 24일부터 적용된다”고 밝혔다.
빅테크 기업이 연초 이후 미국 증시 상승을 이끌어오며 나스닥100지수 내 비중이 높아진 데 따른 조정이다.
나스닥100지수의 정기 리밸런싱은 3, 6, 9, 12월, 분기 리밸런싱과 12월 연간 리밸린싱이 있다. 분기 리밸런싱에는 비중 조정, 연간 리밸런싱에는 비중 조절과 구성 종목 변경을 주로 실시한다.
지수의 무결성을 유지하기 위해 일정 외에 어느 시점에서나 실시할 수 있는 특별 리밸런싱은 지난 2011년 이후 12년 만에 이뤄진다. 조 연구원은 “2011년 애플의 주가 급등에 따른 특별 리밸런싱이 있었다”며 “12년만에 있는 이번 특별 리밸런싱에서는 구성 종목 변경은 없으며 비중 조정만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다는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해당 조건을 만족하지 못하면 상위 5개 종목의 비중을 38.5%까지 낮추고 나머지 종목에 비중을 나눠주는 리밸런싱을 실시한다”고 했다.
지난달 30일 기준 시가총액 상위 5개 종목 비중 합은 43.5%다. 조 연구원은 “상위 5개 종목의 비중을 38.5%까 지 낮추면서 이들의 비중이 축소되고 6~100위 종목 중 비중이 4.4%를 넘는 종목은 4.4%로 축소, 나머지 종목은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마이크로소프트(-2.25%포인트), 애플(-2.19%포인트), 알파벳(-1.28%포인트), 엔비디아(-1.21%포인트), 아마존닷컴(-1.19%포인트)은 비중이 축소될 것이며 나머지 종목의 비중은 확대될 것”이라고 봤다.
다만 주가 움직임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나스닥100지수 내의 대형주들의 비중조절로 변동성이 일시적으로 나타나고 추종 상장지수펀드(ETF)·펀드의 자금 유출입 변화도 필연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비중 리밸런싱은 단기 수급 이슈에 그치는 이벤트일 뿐 주가 흐름에 미치는 절대적인 영향력이 있다고 보기에는 어렵다”고 밝혔다.
원다연 (her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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