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트레이드 군불을 때고 있는데 [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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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전성기 때 골프 기사에 우즈의 이름이 빠진 적이 없었다.
앞으로 7월31일 트레이드 마감 시한뿐 아니라 오프시즌 프리에이전트 계약할 때까지미국의 온라인, 오프라인 매체에 온통 오타니가 거명될 게다.
14일 MLB.COM 기사에도 '양키스가 오타니 트레이드에 가장 의욕적'이라고 군불을 땠다.
오타니 가세로 월드시리즈 우승도 가능할 수 있어 트레이드로 즉시 전력이 되는 유망주를 받는 게 수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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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전성기 때 골프 기사에 우즈의 이름이 빠진 적이 없었다. 골프와 우즈를 떼놓고 거론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2024년에는 메이저리그 기사에 오타니 쇼헤이 이름이 빠지질 않는다. 야구 기사에 오타니는 상수가 됐다. 앞으로 7월31일 트레이드 마감 시한뿐 아니라 오프시즌 프리에이전트 계약할 때까지미국의 온라인, 오프라인 매체에 온통 오타니가 거명될 게다.
최근에 칼럼니스트들은 저마다 명분을 내세워 트레이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계속 할 것이다. LA 타임스도 그랬고, FOX-TV의 스튜디오 해설자 알렉스 로드리게스도 트레이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향후 5년 내에 에인절스가 월드시리즈에 진출 도전을 하려면 오타니와 마이크 트라우트를 트레이드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데릭 지터는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 가능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구단은 지난해부터 오타니와 관련된 방침은 일관적으로 ‘트레이드 불가’였다. ESPN의 버스터 온니 기자는 오타니 트레이드는 없을 것이라고 방송을 통해 분석했다.
14일 MLB.COM 기사에도 ‘양키스가 오타니 트레이드에 가장 의욕적’이라고 군불을 땠다. 온니 기자도 이날 아침 방송에서는 ‘만약’이라는 단서를 달면서 트레이드가 된다면 양키스가 우선이고 텍사스 레인저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등을 꼽았다. 월드시리즈 우승이 가능한 팀들이다.
그동안의 MLB 트레이드 마감 시한 패턴으로 보면 오타니는 트레이드가 당연하다. 2023시즌 후 프리에이전트가 되는 터라 에인절스는 오타니와 계약하지 못하면 드래프트 권리권 외에는 남는 게 아무 것도 없다. 오타니 가세로 월드시리즈 우승도 가능할 수 있어 트레이드로 즉시 전력이 되는 유망주를 받는 게 수순이다.
그러나 아테 모레노 구단주는 ‘오불관언’이다. 앞으로 모레노 구단주의 방침이 바뀔지가 최대 관심사다. 현재까지의 모레노 구단주는 오타니와 FA 계약 가능성을 염두에 두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에인절스와 재계약 가능성을 10%도 두지 않는 실정이다.
하지만 일본 기자들의 반응은 조금 다르다. 문화의 차이다. 일본은 의리, 명분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점이다. 한 일본 기자는 에인절스와 오타니의 FA 계약 가능성도 있다고 나름대로 분석했다.
실제 이치로 스즈키, 마쓰이 히데키 등 일본의 투타를 대표했던 선수들은 시애틀 매리너스, 뉴욕 양키스에서 오랫동안 활동했다. 이들은 말년에 다른 팀으로 이적했지만 결국 시애틀맨, 양키스맨이 됐다. 기량이 떨어져 구단이 FA 계약을 포기한다면 모를까 잔류 가능성이 높다는 게 기자의 분석이다. 예상을 벗어나지만 그럴듯하다.
다르빗슈 유도 2017년 시즌 도중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LA 다저스로 임대 선수로 트레이드됐을 때 시즌을 마치고 다저스와 재계약을 원했다. 하지만 다저스가 시장가에 걸맞은 몸값을 제시하지 않아 시카고 컵스와 FA 계약을 했다.
에인절스는 전반기 막판 마이크 트라우트마저 손뼈 골절로 부상자명단에 등재되면서 전력이 현저히 떨어졌다. 전반기를 5연패로 마감하면서 45승46패가 됐다.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더 멀어지고 있다.
과연 오타니는 잔류일까, 트레이드될까. 한여름에 가장 뜨거운 뉴스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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