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20차 공산당 지도부 출범 후 첫번째 장관급 인사 낙마

정은지 기자 2023. 7. 14.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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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산당 20차 지도부 출범 이후 첫번째 장관급 '호랑이'가 낙마했다고 베이징청년보 등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공산당 기율위원회는 둥윈후 상하이시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당조(黨組)서기 겸 주임을 엄중한 기율 위반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초 이후 낙마한 중국 공산당 고위 간부는 27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장관급(正部級) 간부가 낙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일 뿐 아니라 지난해 10월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 이후로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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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윈후 상하이 상무위원회 주임
16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주석이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 개막식에 도착해 손을 흔들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한병찬 기자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중국 공산당 20차 지도부 출범 이후 첫번째 장관급 '호랑이'가 낙마했다고 베이징청년보 등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공산당 기율위원회는 둥윈후 상하이시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당조(黨組)서기 겸 주임을 엄중한 기율 위반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초 이후 낙마한 중국 공산당 고위 간부는 27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장관급(正部級) 간부가 낙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일 뿐 아니라 지난해 10월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 이후로도 처음이다. 현재 중국 내 장관급 인사는 400여명 수준으로 알려진다.

1985년 중국 공산당원이 된 둥 주임은 중국 중앙당교에서 근무하며 장기간 중국 인권과 관련된 업무를 한 것으로 파악된다. 홍콩 언론등에 따르면 둥 주임은 1991년 중국이 자국 인권 상황을 정리한 백서 기안자 중 한 명이다.

이후 2011년 말 티베트자치구 상무위원 겸 선전부장, 상하이시 상무위원 겸 선전부장, 상하이시 정협주석 드을 각각 역임했다.

중국 사정당국은 둥 서기가 구체적으로 어떤 규율을 위반했는지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중화권 언론에서는 그의 내연녀로 알려진 둥방위성의 아나운서 류이빙도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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