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일본산 식품 수입 규제 철폐…中 "일본 오염수 방류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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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를 놓고 유럽연합, EU와 중국의 규제가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U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이어졌던 후쿠시마산 식품 수입규제를 철폐하는 한편, 중국은 아세안 외교장관 회의에서 원전 오염수 배출에 대해 우려를 드러냈는데요.
박연신 기자 연결합니다.
EU가 후쿠시마산 제품 수입을 다시 허용한다고요?
[기자]
현지시간으로 13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후쿠시마산 식품 수입 규제 철폐를 공식화한건데요.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과학적 증거에 근거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며 "EU 27개 회원국과도 합의를 완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일본 정부가 오염된 냉각수 방류 장소 인근의 생선과 수산물, 해조류에 대한 모니터링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일본은 EU에 수출할 때, 규제 지역인 10개 현 이외 지역에서 식품을 생산했다는 증명서를 내지 않아도 되는데요.
해당 규제는 EU 내 절차를 거쳐 다음 달 초쯤 없어질 전망입니다.
[앵커]
중국은 아직도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내고 있다고요?
[기자]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 아세안+3 본회의에 참석해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한 우려를 제기했는데요.
일본 정부가 처리수라고 부르는 한편, 중국은 이를 '오염수'라고 표현했습니다.
이에 일본의 하야시 외무상은 "국제기구 기준과 국제관례에 부합하게 처리될 것"이라며 "이웃 국가에 해를 끼치지 않았다"고 강조했는데요.
한편 중국과 일본은 양자 회담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오염수 방류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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