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를 찾은 SK 변기훈 전력분석, 대학선수들에게 남긴 말은?

[점프볼=상주/김선일 인터넷기자]서울 SK에 전력분석으로 새롭게 합류한 변기훈 전력분석이 옥석 가리기를 위해 MBC배 현장에 나타났다. 전력분석으로서의 근황과 후배들을 향한 응원까지 전했다.

현재 상주에서는 대학농구의 연중 가장 큰 행사인 제39회 MBC배 대학농구 상주대회가 열리고 있다.

대학농구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사이 열리는 대회이며, 대학농구 정규리그에 나서는 모든 팀들이 짧은 기간안에 많은 경기를 치른다. 또한 KBL 드래프트를 얼마 남기지 않은 시기에 열리기 때문에 많은 프로팀 스카우트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MBC배 현장을 찾는다.

이번 MBC배에도 어김없이 많은 프로 팀 관계자들이 옥석을 가리기 위해 상주를 찾았다. 그 중 반가운 얼굴을 만날 수 있었다. 바로 그 주인공은 서울 SK의 전력분석원으로 합류한 변기훈이었다.

변기훈 전력분석은 근황에 대해 묻자 “일단 신인 드래프트에 우리 팀(SK) 순번에 뽑을 선수를 구상하고 있다. 영상 편집이나 선수들의 장단점에 대해 찾고 정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학농구를 경험했고, 선배로서 현장을 찾기도 했지만 전력분석으로서 MBC배를 찾은 것은 처음이다. 그 느낌과 감회 역시 새로울 터. 변기훈 전력분석은 “일단 선수들이 열심히 하는 모습과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인다. 알다시피 많은 전력분석과 코치님들이 현장을 찾았다. 선수들 역시 알 것이다. 그러기에 더욱 열심히 하는 것도 눈에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 나는 SK 전력분석이기 때문에 내 팀에 어떤 선수가 도움이 될 지를 먼저 생각하고 있다. 선수 때는 그냥 선수가 잘한다, 슛이 좋다 정도로 생각했다면 이제는 장, 단점이나 선수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고 있다”며 웃었다.

지금은 전력분석이지만 변기훈 역시 KBL을 경험한 선수이며 선배다. 먼저 KBL을 경험한 사람으로서 대학 선수들에게 남기고 싶은 조언은 무엇일까?

변기훈 전력분석은 “우선 성실하게 항상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 대학교 훈련이 매우 힘들 것이다. 즐기면서 할 수 있으면 즐기면서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겼다.

특히 드래프트를 앞둔 4학년에게는 “일단 어렸을 때부터 농구만 해온 친구들이다. 남은 대회, 연습 경기에서 본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에너지와 자신의 기량을 펼쳤으면 좋겠다. 프로 드래프트에서 최대한 많이 뽑혔으면 좋겠다”는 응원의 말을 전했다.

새로운 입장에서 대학농구를 바라보게 된 변기훈 전력분석, 그의 농구인생 새로운 페이지에도 새로운 내용들이 담기고 있다.

#사진_김선일 인터넷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