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브리핑] 보건노조 '무기한' 총파업 고려...정부 "업무 개시 명령 검토"

YTN 2023. 7. 14.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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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나경철 앵커

■ 출연 : 이현웅 YTN라디오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굿모닝 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7월 14일 금요일입니다. 오늘 아침 신문은 어떤 소식을 다뤘는지짚어보겠습니다. 이현웅 아나운서가 정리해왔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 첫 번째 기사부터 보겠습니다. 동아일보 기사인데요. 오늘 많은 신문들이 보건의료노조 파업 관련기사를 실었는데 어떤 내용 다루고 있나요?

[이현웅]

오늘은 여러 가지 신문들 보면서 살펴보겠습니다. 동아일보에 실린 위쪽 사진은 경남 양산의 한 병원 수납 창구인데,텅 비어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목은 <패혈증 위험 환자, 파업에 병상 없어 내보내> 라고 쓰여 있죠.간에 고름이 차서 실려 온 이 환자는결국 배에 관을 단 채 인근 중소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래 한국일보 1면에는 충주의료원 로비 사진이 담겨있는데,1층에서 파업 출정식이 진행되고 있고,그 위에서 환자복을 입은 입원 환자가 내려보는 모습입니다. <아직 아픈데 퇴원하라니, 의료현장 혼란> 이라는 제목을 달고 있습니다.다음 신문들도 보시죠. 위쪽에는 <산소마스크 쓴 채 응급환자가 표류했다,소아환자도 받아줄 곳 없다>라는 제목이 담겨 있고요. 아래쪽에는 <칼날에 얼굴 찢겨도 응급실 맴돌았다>는 제목의 기사를 실으면서 의료 공백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의료 공백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는데요. 다음 화면을 보시면 자리를 지키던 간호사, 간호조무사, 방사선사 등 의료기관 종사자들은 장대비가 내리는 상황에서도 함께 모여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주요 쟁점은 어제부터 이어진 보도를 통해 보셨을 텐데요. 노조 측은 오늘까지 총파업을 이어가고요구사항이 수용되지 않으면17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한편, 보건의료 재난위기 경보 단계를'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한 정부는필요에 따라 '경계' 단계로 추가 격상도검토하겠다고 밝혔고,이후까지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업무 개시 명령을 검토할 수도 있다고밝힌 상황입니다.

[앵커]

환자들이 굉장히 불편함을 겪고 있는 그런 상황인데 의료 공백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양측의 원만한 협의가 이루어져야겠습니다.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동아일보 기사인데요. 직장 갑질 신고가 4년간 13%만 인정이 됐다. 기준이 모호하다, 이런 기사죠?

[이현웅]

맞습니다.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시행 후지난달까지 처리된 신고 건수는2만 8천여 건이었습니다. 이 중 괴롭힘으로 인정된 건3천7백여 건이었는데, 말씀해 주신 것처럼 13.2% 수준이었고요. 기사는 이렇게 인정 비율이 낮은 건 '직장 내 괴롭힘'이라는 정의가 모호하기때문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지위나 관계의 우위' 이게 구체적으로 뭔지, 또 '업무상 적정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명확하게 구분하기 어렵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앵커]

이 문제는 사실 가해자와 피해자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갈릴 수밖에 없는 문제인 것 같은데 어떻게 바뀌어야 할까요?

[이현웅]

현재는 기준이 너무 포괄적이다 보니노무사들도 사건을 대하면서 현장에서 혼란스러운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정의를 보다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있는데,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면 좋겠다는 내용은이 기사에 실려 있지 않았습니다. 한편 고용부 관계자는 이러한 지적을 반영해서 이미 '직장 내 괴롭힘 판단 전문 위원회'를설치해 운영 중이라고 말했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제도를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괴롭힘이라는 단어 자체가 모호성을 내포하고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래도 피해자 중심의 가이드라인이 잘 마련이 됐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경향신문 기사인데요. 소방서도 안 되고 고깃집도 안 된다. 우리가 흔히 님비현상이라고 얘기하는데 우리 동네에 이런 게 들어서면 안 된다는 거죠? 이게 지금 소방서와 고깃집까지 확대가 됐나 봐요?

[이현웅]

기존에는 장례식장, 쓰레기처리장,소각장 같은 시설들이 기피시설로꼽혀왔습니다. 이런 시설이 동네 인근에 생길 계획이라는 이야기가 전해지면집값이 떨어질까 걱정하는 주민들은강하게 반대하고 나서곤 했는데요. 최근엔 이런 기피시설의 범위가더 확대되고 있다고 합니다. 말씀해 주신 것처럼 소방서나 파출소 등 사회필수시설들에 대해서도사이렌 소리가 시끄럽다며 반대하는목소리가 있다고 합니다.

[앵커]

저는 오히려 저희 동네에, 저희 집 앞에 소방서가 있는데 굉장히 안심이 되거든요. 오히려 위험한 상황에서 빠르게 도움을 받을 수도 있을 텐데. 또 어떤 시설들을 또 기피하는 건가요?

[이현웅]

대학생 기숙사나 임대아파트는 물론입니다. 영화관이나 고깃집까지 복지시설, 상업시설 모두 집값에 영향을 줄 만하다고 여겨지는 것들은목적 불문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히고 있습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갈등을 조정하기 위한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는데,행정부와 의회, 주민, 제3의 이해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기구를 조례로 만들어 운영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기사에는 실려 있었습니다.

[앵커]

바람직하지는 않은 상황이 아닌가 생각이 들고, 집값이 또 집이 상전이 된 것 같은 그런 씁쓸한 마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다음 조선일보 문화면인데요. 굉장히 큰 사진이 실려 있는데 이게 지금 영화관이죠? 관람객들을 영화관 스크린이 굉장히 크게 둘러있는 그런 듯한 모습이에요.

[이현웅]

맞습니다. 스크린X라고 부르는 특별 상영관의 모습인데요. 이 스크린X는 세계 최초로 한국이독자 개발했는데, 지금까지도전 세계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또 자동차 추격씬이 있는 영화 등은4DX로 봐야 제맛이라는 이야기를 하곤 하죠. 이 특별관 역시 글로벌 점유율이 50%가 넘습니다. 올해 1분기 전 세계 특별관 매출액이1억 5천만 달러, 우리 돈 2천억 원을 기록했다는데,업계에선 지금 추세대로라면 올해 연 매출 1조 원을 달성할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궁금한 게 스크린X관이 원래 제작을 이렇게는 안 할 거 아니에요. 어떻게 이렇게 길게 늘려서 보여주는 건가요?

[이현웅]

비율을 보면 알겠지만, 단순히 화면을늘려 붙인 게 아닙니다. 두 벽면의 화면을 완전히 새로만드는 건데, 그러다 보니 도입 초기에는제작 관계자들로부터 '공들여 만든 작품을변형한다'며 외면당했습니다. 하지만 몰입감을 더해준다는 평이 나오면서인정받고 있고, 특히 얼마 전 한국을 찾은톰 크루즈가 자신의 작품을 특별관에서 보고 '누가 이런 일을 해냈냐'며 스태프를 한 명 한 명 만나 악수를 건네기도 했습니다. 이런 특별관 상영을 위해서는 영화 소스를 개봉 전에 미리 받아작업을 해야 하는데,그러다 보니 직원의 모든 움직임을 살피고,개인 컴퓨터도 중앙에서 통제하는 등보안에 특별히 신경을 쓴다고 합니다. 현재 특별관은 세계 72개국,1,146관에 진출해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저는 스크린X관에서 아직 한 번도 본 적 없는데 꼭 한 번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또 우리나라가 독자 개발을 했다고 하니까 더 자랑스러운 마음이 듭니다. 마지막 기사 보겠습니다. 한국일보 기사인데요. 시험 치르고 갑자기 쓰러진 고려대생, 6명에 새 생명을 주고 떠났다. 참 안타깝기도 하고 고맙기도 한 그런 기사인 것 같아요.

[이현웅]

맞습니다. 지금 사진에 나온 고려대 기계공학과 재학생입니다. 이주용 씨고요. 군 제대 후 4학년으로 복학해서학교를 다니고 있었습니다. 지난달 17일 기말고사를 마친 뒤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식사를 했는데,이후 방으로 들어가던 중 갑자기쓰러졌습니다. 급히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했지만의식을 회복하지 못했고, 결국 지난달27일 뇌사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가족들은 어디에선가라도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장기 기증을 결심했고, 심장과 폐, 간, 신장, 췌장,좌우 안구를 6명에게 기증하고어제 세상을 떠났습니다.

[앵커]

가족들 입장에서 쉽지 않은 그런 결정을 하신 것 같습니다. 생전에 밝고 재미있는 성격으로 친구들한테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하죠?

[이현웅]

맞습니다. 운동도 좋아하고 음악에도 재능이 있어서 친구들과 두루 잘 지냈다고 합니다. 게다가 성적도 우수했는데,6명을 살리고 숨을 거두던 날,학교로부터 성적 우수 장학생으로 선정됐다는 안내 문자를 받기도 했습니다. 한국 장기조직기증원 관계자는'고인이 받았던 사랑이 새 삶을 살게 되는수혜자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지길 바란다'고말했습니다.

[앵커]

생전에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고인의 삶이 세상을 떠난 이후에도 이 세상에 참 아름다운 흔적으로 남아있을 거라는 것, 부족하지만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굿모닝 브리핑 이현웅 아나운서와 함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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