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떨고 있나?'…PSG 선전포고, 케인 영입 올인 선언 "필요한 모든 것 다 할 것!" 이번 주 런던에서 만남 성사→결국 돈이다

2023. 7. 14.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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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이 독일 바이에른 뮌헨에게 '선전포고'를 했다. 대놓고 해리 케인(토트넘)을 '하이재킹'하겠는 선언을 한 것이다.

최근 케인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이 뜨겁다. 무관의 한을 벗어나기 위해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행을 원한 것으로 보도됐다. 바이에른 뮌헨 역시 케인을 간절히 원하고, 이미 2번의 제안을 했다.

하지만 토트넘이 거부했다. 정확히 말해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거부했다. 레비 회장은 최소 1억 파운드(1664억원)을 원하고 있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1차 제안 이적료 6000만 파운드(1000억원), 2차 제안 7000만 파운드(1165억원)에 그쳤다.

바이에른 뮌헨이 3차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 최대 8500만 파운드(1414억원)다. 이 역시 레비 회장을 만족시키지 못하는 금액이다. 바이에른 뮌헨에게 더 이상은 무리일 수 있다. 역사적으로 바이에른 뮌헨은 선수 이적료에 많은 돈을 쓰는 클럽이 아니다.

이 틈을 PSG가 파고들고 있다. 카타르 중동 자본의 '오일 머니'를 보유한 PSG는 선수 영입 자금에 돈을 아끼지 않는 대표적인 구단이다.

PSG는 바르셀로나에서 네이마르를 데려올 때 2억 2200만 유로(3152억원)를 그리고 AS모나코에서 킬리안 음바페를 영입할 때 1억 8000만 유로(2561억원)를 지불했다. 이는 세계 축구 역사상 최고 이적료 1위와 2위다.

지금 레비 회장이 원하는 건 현금이다. 그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구단이 PSG다. 바이에른 뮌헨이 긴장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런 상황에서 프랑스의 'RMC'는 "PSG가 케인 영입을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다 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PSG는 케인을 잡기 위해 어떤 수단 동원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영국의 '스포츠몰' 등 다른 언론들도 "킬리안 음바페와 네이마르의 미래가 불투명한 가운데 PSG는 케인 영입에 올인했다. 레비 회장은 현금을 원한다. PSG는 기꺼이 1억 파운드 이상을 지불할 용의가 있다. PSG가 바이에른 뮌헨을 방해하기로 결정했다. PSG가 케인 이적설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 것이다. PSG의 자본은 바이에른 뮌헨보다 훨씬 높은 가격을 제시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케인 측과 PSG의 만남도 성사됐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현지 언론들은 "이번 주 런던에서 케인 측과 PSG가 만난다. 케인의 PSG 이적에 대해서 논의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해리 케인, 다니엘 레비 회장,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과 루이스 캄포스 단장.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트위터]-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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