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63㎜ '물폭탄'…광주·나주·담양·무안 등 호우경보

김동수 기자 2023. 7. 14. 07: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와 전남 지역에 시간당 최대 60㎜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14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를 기해 호우특보가 내려진 광주와 전남 지역 주요 지점 강수량(전날 오후 11시~이날 오전 6시 기준)은 무안 해제 123.5㎜, 영광 염산 101.5㎜, 신안 임자도 99.5㎜, 장성 상무대 68㎜, 함평 월야 44.5㎜, 광주 과기원 20.5㎜ 등을 기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남 비 피해 신고 15건, 주택 침수, 토사 유실, 가로수 쓰러져
무안 해제 123.5㎜, 영광 염산 101.5㎜…내일까지 최대 200㎜
지난 12일 오전 전남 광양의 한 도로 외벽에 토사가 쏟아져 내려 당국이 안전 조치를 하고 있다.(광양시 제공)2023.7.12/뉴스1

(광주=뉴스1) 김동수 기자 = 광주와 전남 지역에 시간당 최대 60㎜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14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를 기해 호우특보가 내려진 광주와 전남 지역 주요 지점 강수량(전날 오후 11시~이날 오전 6시 기준)은 무안 해제 123.5㎜, 영광 염산 101.5㎜, 신안 임자도 99.5㎜, 장성 상무대 68㎜, 함평 월야 44.5㎜, 광주 과기원 20.5㎜ 등을 기록했다.

시간당 강수량은 신안 임자도 63㎜, 무안 해제 58㎜, 영광 낙월도 53.5㎜, 함평 월야 39.5㎜, 장성 상무대 35.5㎜로 집계됐다.

현 시간 기준 광주, 나주, 담양, 장성, 무안, 함평, 영광, 신안에 호우경보가, 곡성, 구례, 화순, 광양, 순천, 영암, 목포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나머지 7개 지역에는 예비특보가 발효됐다.

밤사이 내린 비로 상가와 주택 침수,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각종 피해 신고가 이어졌다. 광주는 아직까지 피해 신고가 접수되지 않았고, 전남에는 14건(가로수 쓰러짐, 하수구역류, 토사 유실 등)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전 4시42분 영광 백수 대전면의 한 주택으로 토사가 쏟아졌고, 오전 3시22분 해남군 황산면 송호리 한 도로에서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외에도 보성과 화순 국지도 58호선 일부 구간 토사가 유실돼 5㎞ 도로 통제가 이어지고 있고, 전남 지역 내 하천 산책로 43개소가 사전 통제됐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안전하게 현장 조치 중이다.

기상청은 16일까지 시간당 30~8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광주와 전남 지역에 30~100㎜, 많은 곳은 200㎜ 이상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하천변 산책로 또는 지하차도 등 이용 시 고립될 수 있으니 출입을 금지하고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급류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kd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