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63㎜ '물폭탄'…광주·나주·담양·무안 등 호우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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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와 전남 지역에 시간당 최대 60㎜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14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를 기해 호우특보가 내려진 광주와 전남 지역 주요 지점 강수량(전날 오후 11시~이날 오전 6시 기준)은 무안 해제 123.5㎜, 영광 염산 101.5㎜, 신안 임자도 99.5㎜, 장성 상무대 68㎜, 함평 월야 44.5㎜, 광주 과기원 20.5㎜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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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해제 123.5㎜, 영광 염산 101.5㎜…내일까지 최대 200㎜
(광주=뉴스1) 김동수 기자 = 광주와 전남 지역에 시간당 최대 60㎜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14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를 기해 호우특보가 내려진 광주와 전남 지역 주요 지점 강수량(전날 오후 11시~이날 오전 6시 기준)은 무안 해제 123.5㎜, 영광 염산 101.5㎜, 신안 임자도 99.5㎜, 장성 상무대 68㎜, 함평 월야 44.5㎜, 광주 과기원 20.5㎜ 등을 기록했다.
시간당 강수량은 신안 임자도 63㎜, 무안 해제 58㎜, 영광 낙월도 53.5㎜, 함평 월야 39.5㎜, 장성 상무대 35.5㎜로 집계됐다.
현 시간 기준 광주, 나주, 담양, 장성, 무안, 함평, 영광, 신안에 호우경보가, 곡성, 구례, 화순, 광양, 순천, 영암, 목포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나머지 7개 지역에는 예비특보가 발효됐다.
밤사이 내린 비로 상가와 주택 침수,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각종 피해 신고가 이어졌다. 광주는 아직까지 피해 신고가 접수되지 않았고, 전남에는 14건(가로수 쓰러짐, 하수구역류, 토사 유실 등)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전 4시42분 영광 백수 대전면의 한 주택으로 토사가 쏟아졌고, 오전 3시22분 해남군 황산면 송호리 한 도로에서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외에도 보성과 화순 국지도 58호선 일부 구간 토사가 유실돼 5㎞ 도로 통제가 이어지고 있고, 전남 지역 내 하천 산책로 43개소가 사전 통제됐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안전하게 현장 조치 중이다.
기상청은 16일까지 시간당 30~8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광주와 전남 지역에 30~100㎜, 많은 곳은 200㎜ 이상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하천변 산책로 또는 지하차도 등 이용 시 고립될 수 있으니 출입을 금지하고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급류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kd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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