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최진실 딸 최준희 사과 "할머니 밉지 않아.. 사랑받고 싶었을 뿐"

이소연 2023. 7. 14.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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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배우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외할머니를 주거침입으로 신고, 긴급체포시킨 것을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최준희는 7월 13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에 출연해 할머니를 주거침입죄로 신고한 것에 대해 "할머니의 화가 풀리신다면 나중에 집으로 찾아 봬서 정식으로 인사 드리고 사과드리고 싶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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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배우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외할머니를 주거침입으로 신고, 긴급체포시킨 것을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최준희는 7월 13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에 출연해 할머니를 주거침입죄로 신고한 것에 대해 “할머니의 화가 풀리신다면 나중에 집으로 찾아 봬서 정식으로 인사 드리고 사과드리고 싶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최준희는 “할머니와 중학교 1학년까지 함께 지냈다. 유년기부터 감정적으로 골이 깊어지기 시작했고 안 맞았던 것 같다. 같이 가족 상담도 받으러 다녔다. 오빠는 국제 학교에 있다 보니 할머니와 보내는 시간이 제가 더 많았다. 명절이나 기념일에 할머니 옆을 채워주면서 가족의 의리로 서로 힘을 내려고 했던 날은 많았다”고 돌이켰다.

논란으로 인해 '패륜아'라는 말을 듣는 것에 대해서는 "일이 이렇게까지 될지 몰랐다. 신고할 때까지만 해도 일이 이렇게 흘러갈지 몰랐다” “충분히 지금까지 해왔던 행동을 봐왔을 때는 그렇게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변명할 여지가 없다. 패륜아라는 타이틀이 붙는 데는 앞으로 살아가면서 행동으로 아니라는 걸 보여드리는 게 맞는 것 같다. 저로서는 할머니가 너무 힘들어하시는 데 너무 섣부른 선택을 한 것 같아 마음이 안 좋다"고 털어놨다.

‘이 일에 대해 부모님이 살아 계셨다면 뭐라고 했을 것 같냐’는 질문에는 “많이 혼났겠죠. 엄마 성격을 기억하니까. 아버지는 더 많이 혼냈을 거다. 가끔 그런 생각을 한다. 이런 행동을 했을 때 엄마 아빠가 뭐라고 하실까? 이번 일에 있어서도 엄마의 엄마지 않나. 엄마가 많이 마음 아파하실 것 같고 화낼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준희는 “가족의 문제로 안 좋은 일로 큰 이슈가 돼서 안 좋은 상황을 보이게 된 것에 대해 부끄럽다. 가만히 있던 오빠는 저와 할머니의 불화로 늘 힘들어 했는데, 이런 불화로 관련 없는 분들까지 피해를 보게 된 것 같아서 미안한 마음밖에 없다. 패륜아라는 말들 또한 올바른 어른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하는 말이라는 걸 알고 있다. 이런 행동을 한 것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 안 좋은 이슈와 가정 불화로 걱정을 끼치지 않도록 바르고 열심히 살아가도록 하겠다. 죄송하다”고 재차 사과했다.

"할머니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질문에는“저희가 몇 년 동안 서로한테 너무 많은 상처를 주고 그 상처 속에서 어떻게든 잘 살아보기 위해서 노력한 것을 서로 안다. 할머니를 감정적으로 미워하고 싫어하는 게 아니다. 어린 날에 조금 더 사랑을 받길 원했고 그 마음이 내가 이런 선택을 하게 만든 것 같다. 성숙하고 올바르게 대화를 시도하지 못해 죄송하다. 할머니의 마음과 화가 풀린다면 나중에 집으로 찾아 봬서 정식으로 인사 드리고 사과드리고 싶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9일 오전 1시께 최준희는 외할머니 정모(78)씨가 최준희, 최환희 남매 명의로 된 아파트에 동의 없이 이틀간 머물렀다는 이유로 주거 침입으로 신고했다. 정 씨는 외손자 최환희의 부탁으로 해당 아파트에서 고양이 밥을 주고 집안일을 하며 쉬던 도중 밤 늦게 최준희와 마주쳤다가 말다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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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최준희는 11일 해당 논란이 커지자 SNS를 통해 “할머니의 폭언과 폭력 속에서 자랐다”고 할머니의 영상과 문자 메시지를 공개하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하지만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최준희는 해당 인터뷰 방송 후 외할머니에 대한 처벌불원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iMBC 이소연 | 화면캡쳐 유튜브 채널 칼라큘라 탐정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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