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부터 속초까지...휴가철 휴양지 아파트 골라볼까?

박순원 2023. 7. 14.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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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분양업계의 수요 확보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14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은 최근 여행수요 증가에 발맞춰 휴양지 내 주거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위축됐던 여행심리가 다시 표출되면서 여름휴가를 계획하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고 있는 추세"라며 "이에 발맞춰 휴양지 내 분양시장도 점차 활기를 띠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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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MTV 푸르지오 디오션 조감도. <대우건설 제공>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분양업계의 수요 확보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건설사들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규제 축소 이후 휴양지 내 주거 상품 공급을 잇따라 진행하고 있다.

14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은 최근 여행수요 증가에 발맞춰 휴양지 내 주거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살펴보면 이달 청약을 받은 '해운대 경동라인뷰 2차'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520가구 모집에 2291건이 접수돼 평균 4.41대 1의 양호한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제주도 서귀포시에 공급된 '칸타빌 제주에듀' 오피스텔 역시 모집 호실 수를 상회하는 청약이 접수됐다. 이들 단지가 들어서는 부산과 제주는 여름 휴가철 인파가 몰리는 대표적인 지역이다.

휴양지 아파트 가격 상승 사례도 일부 나타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원도 속초시 교동 소재의 '속초교동시티프라디움' 전용 84㎡ 타입은 지난 4월 3억3600만원에 거래되던 것이 2개월 후인 6월 3억6700만원에 손바뀜됐다. 강원도 동해시 천곡동 소재 '동해 센트로빌' 전용 84㎡ 타입 역시 올해 5월 1억65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직전 실거래 가격은 2월 1억4000만원 이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위축됐던 여행심리가 다시 표출되면서 여름휴가를 계획하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고 있는 추세"라며 "이에 발맞춰 휴양지 내 분양시장도 점차 활기를 띠고 있다"고 설명했다.

건설사들은 여름 휴양지 일대에 주거 상품을 내놓고 있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일원에 조성하는 '시화MTV 푸르지오 디오션' 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전용 78~100㎡ 총 400가구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첨단 해양레저복합도시로 개발되는 시화MTV에 들어서 각종 레저 인프라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고 평가받는다. 단지 앞으로 서해가 위치하며 세계 최대 규모 인공서핑장인 웨이브 파크가 지근 거리에 있다.

진흥기업은 제주시 애월읍 하귀리 일원에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제주'를 분양 중이다. 아파트 전용 76~122㎡ 총 425가구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조성된다. 한라산과 바다 조망이 가능하고, 애월해안로 등 관광지가 인접해 있다. 박순원기자 ss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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