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깨끗하고 안전하고 편안한 속초해수욕장 만들기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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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속초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폭죽 사용과 쓰레기 투기 없는 깨끗한 속초해수욕장 만들기에 나섰다.
특히 올해는 해수욕장 주변 지역에 난립했던 노점상도 정리해 피서객들이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들은 매일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새벽 2시까지 속초해수욕장에서 쓰레기 무단 투기 행위와 백사장 내 흡연 및 무분별한 폭죽놀이 계도 단속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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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죽·노점상·쓰레기 무단투기·흡연 없는 휴식 제공"
(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강원 속초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폭죽 사용과 쓰레기 투기 없는 깨끗한 속초해수욕장 만들기에 나섰다.
특히 올해는 해수욕장 주변 지역에 난립했던 노점상도 정리해 피서객들이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14일 속초시에 따르면 지난 8일 개장한 속초해수욕장에 8명의 계도 요원을 배치해 해수욕장 질서유지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매일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새벽 2시까지 속초해수욕장에서 쓰레기 무단 투기 행위와 백사장 내 흡연 및 무분별한 폭죽놀이 계도 단속에 나서고 있다.
특히 피서지 밤 문화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폭죽놀이의 계도와 단속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속초시가 폭죽놀이에 대해 이처럼 칼을 빼든 것은 소음과 매연 유발은 물론 사고 위험성까지 있는 폭죽놀이가 조용한 휴식을 즐기려는 피서객들에게 불편을 주기 때문이다.
해수욕장 주변 지역에 아파트와 레지던스호텔 등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새벽까지 이어지는 폭죽 소음이 주민과 시설 이용자들에게 불편을 주고 이로 인한 민원이 끊이지 않는 것도 이유의 하나다.
이에 속초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계도 요원을 투입해 지도와 단속에 나섰으며 마찰로 이어질 수 있는 단속보다는 아예 처음부터 폭죽놀이를 못 하도록 막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해수욕장 입구와 백사장 곳곳에 폭죽 사용 금지를 알리는 현수막과 팻말을 설치하고 행정봉사실 안내방송을 통해서도 폭죽놀이 금지를 수시로 알리고 있다.
현수막에는 해수욕장의 이용에 관한 법률과 경범죄 처벌법에 따라 10만원 이하의 과태료나 벌금이 부과되고 구류될 수도 있다는 내용을 적어 폭죽놀이에 대한 주의를 환기하고 있다.
해수욕장에 배치된 계도 요원들은 폭죽을 소지한 피서객을 발견하는 즉시 다가가 폭주 사용 시 단속한다는 내용을 고지하고 이들이 해변을 떠날 때까지 예의주시하는 등 그야말로 폭죽과의 한판 씨름을 벌이고 있다.
아울러 올해는 해수욕장 진입로 주변에 난립했던 노점상도 말끔하게 정리했다.
동해안에 출몰하는 상어로 인한 피해를 막고자 속초해수욕을 포함한 지역 내 3개 해수욕장에 그물망도 설치했다.
속초시는 지난해에도 질서계도 요원을 투입해 폭죽 사용과 쓰레기 투기 등을 집중적으로 계도 단속한 바 있다.
이 결과 속초해수욕장은 해양수산부로부터 관리 우수 해수욕장으로 선정돼 장관 표창과 함께 포상금 150만원을 받았다.
당시 평가에서는 쓰레기 무단 투기 행위와 백사장 내 흡연 및 무분별한 폭죽놀이를 단속해 이용객들의 불쾌지수를 낮추는 등 해수욕장 이용 질서 확립을 위해 노력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윤상현 관광인프라개발팀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깨끗하고 안전한 해수욕장 만들기에 행정력을 집중해 피서객들이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om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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