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만 생각 케인, 토트넘 대체자로 1000억 투자 장신 공격수 블라호비치 영입 추진" 英 매체... 토트넘 케인 잃을 가능성 ↑

우충원 2023. 7. 14.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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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해리 케인의 토트넘 탈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토트넘이 케인을 대신할 장신 공격수 영입 가능성이 제기됐다. 

더하드태클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 이적 가능성이 제기된 토트넘이 공격수 영입을 고민하고 있다"면서 "토트넘은 두산 블라호비치(유벤투스) 영입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개인 협의도 마무리 됐다는 설명이 나오고 있다.

지난 2004년 토트넘 홋스퍼 유소년팀에 합류한 케인은 2011-2012시즌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레이턴 오리엔트, 밀월 FC, 노리치 시티, 레스터 시티 임대를 거쳐 2014-2015시즌 토트넘 소속으로 리그 34경기(21골)에 출전하며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이후 줄곧 토트넘의 간판스타로 활약하는 케인이다. 케인은 지난 시즌 리그 30골을 기록, 프리미어리그 통산 213골을 기록하며 웨인 루니(208골)를 제치고 역대 프리미어리그 득점 2위로 올라섰다.

케인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의 무관은 길어지고 있다. 2022-2023시즌 리그에서 30골을 몰아친 케인이지만,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비롯한 유럽 대항전 출전 티켓 확보에 실패했다. 어느덧 30대가 된 케인은 트로피 획득을 위해 미래를 고민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독일의 '거함' 바이에른 뮌헨과 프랑스 명문 PSG가 접근했다.

물론 아직까지 케인에게 가장 적극적인 관심을 보인 것은 바이에른 뮌헨이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FC 바르셀로나로 떠난 후 바이에른 뮌헨은 사디오 마네를 영입했지만 리그 25경기에서 7골만을 기록했고 구단 내 폭행 문제로 입지가 불안한 상태다.

또 에릭 막심 추포-모팅이 리그 19경기에서 10골을 넣으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도전하는 바이에른 뮌헨은 최고 수준 공격수가 필요하다. 

하지만 토마스 투헬 감독이 케인을 몰래 찾아가 만났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뮌헨과 거래를 꺼리는 상황, 이 틈에 PSG가 접근했다.

프랑스 다수 매체는 앞서 PSG가 케인을 영입 최우선 순위에 올려두고 있으며 루이스 엔리케 신임 감독이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케인은 이 이적을 거부한 것으로 보인다.

바이에른 뮌헨과 PSG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토트넘의 고민도 계속되고 있다. 

여름 이적 시장만 되면 케인 이적 가능성은 높아진다. 

스카이스포츠 독일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원한다고 분명히 밝혔다. 그는 다른 해외 구단 이적은 생각하지 않는다. 케인과 바이에른 뮌헨은 합의한 상황이고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과 토마스 투헬과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주장했다.

이미 토트넘은 뮌헨의 제의를 두 번이나 거절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6850만 파운드(1140억 원)까지 제시했지만, 토트넘은 케인 이적료로 1억 2000만 파운드(2000억 원)를 생각한다. 두 배 가까이 차이나는 금액이다.

더 하드태클은 "토트넘은 케인에게 프리미어리그 최고 수준인 주급 40만 파운드(6얼 6000만 원)을 제시했지만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이 부담스러운 이유는 분명하다. 케인이 내년 6월 계약이 종료되기 때문이다. 

만약 현재 상황이 이어진다면 케인을 이적료 한 푼 받지 못하고 떠나 보낼 수 있다.  

또 스카이스포츠 독일 플레텐버그는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에게 자신은 오로지 바이에른 뮌헨만을 원한다고 100% 분명히 밝혔다. 그는 다른 해외 구단으로의 이적을 고려하지 않는다. 케인과 바이에른 뮌헨 사이에는 개인 합의가 이뤄졌다.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면 토마스 투헬 감독과 함께 유럽 챔피언에서 오를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끊임없이 케인은 이적을 원하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우승을 위해서다.  

토트넘은 지난 2008년 리그컵 우승을 차지한 뒤 무관에 그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최다 득점 2위에 오른 케인이지만 우승컵이 더 중요하다. 대기록을 포기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낼 정도다. 

토트넘이 케인 이적시 영입을 추진하는 블라호비치는 190cm의 장신 공격수다. 올 시즌 부상에 신음했지만 27경기에 나서 10골을 뽑아냈다. 

특히 블라호비치는 피오렌티나에 있었을 때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2시즌 동안 리그 38골을 뽑아냈다. 세리에A 대표 공격수 중 하나로 꼽힌다.

더하드태클은 "유벤투스가 7000만 유로(1000억 원)의 제의를 받으면 블라호비치의 이적을 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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