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한 달 평균 '41개' 종합건설업체 문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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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여파로 부동산·건설 수요가 줄어 상반기 동안 페업한 종합건설업체 수가 한 달 평균 41개에 달했다.
14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 조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종합건설업체 폐업 건수는 총 248건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영향이 있던 2011년 상반기(310건)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지난해 종합건설업체 폐업 건수는 모두 362건으로 한 달 평균 30건 수준이었다.
종합건설업체의 폐업은 하도급업체인 전문건설업체로의 일감 감소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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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 조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종합건설업체 폐업 건수는 총 248건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영향이 있던 2011년 상반기(310건)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지난해 종합건설업체 폐업 건수는 모두 362건으로 한 달 평균 30건 수준이었다. 올 상반기는 41건으로 월평균 10건 이상 늘었다. 특히 지난 6월에는 폐업 공고 건수가 53건에 달했다.
종합건설업체의 폐업은 하도급업체인 전문건설업체로의 일감 감소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건산연은 폐업 원인에 대해 부동산 경기 불황에 따른 착공 물량 감소를 지적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가 지속되고 미분양이 쌓이면서 유동성 악화 요인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중견 건설업체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신청도 이어졌다. 지난해 우석건설과 동원산업건설, 대우조선해양건설이 회생절차에 돌입했다. 올들어 HN Inc와 대창건설, 신일도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박철한 건산연 연구위원은 "신규 착공이 줄어 앞으로 폐업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노향 기자 me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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