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바그너법인 존재하지 않아…용병들에게 정규군 소속 복무기회 제공"

정윤영 기자 2023. 7. 14.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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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민간용병기업(PMC) 바그너그룹이 법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와의 인터뷰에서 "바그너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런 법인은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러시아에서는 민간 군사 조직에 대한 법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평범한 바그너 용병들은 우크라이나에서 품위있게 싸웠으므로 이러한 이벤트(프리고진이 일으킨 무장반란)에 끌려간 사실은 유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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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러 일간 코메르산트와 인터뷰…"용병들, 반란 휘말린 것은 유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 궁에서 스타브로폴 지역 주지사와 만나고 있다. 2023.7.7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민간용병기업(PMC) 바그너그룹이 법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바그너그룹 용병들에게 러시아 정규군 소속으로 계속 복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와의 인터뷰에서 "바그너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런 법인은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러시아에서는 민간 군사 조직에 대한 법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민간 군사 조직을 합법화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이것은 정부의 두마(하원)에서 논의돼야 할 질문"이라고 했다.

푸틴 대통령은 "평범한 바그너 용병들은 우크라이나에서 품위있게 싸웠으므로 이러한 이벤트(프리고진이 일으킨 무장반란)에 끌려간 사실은 유감"이라고 했다.

프리고진은 지난달 23일 러시아 국방부가 우크라이나의 바그너 그룹 캠프를 공격했다면서 무장 반란을 일으켰다. 그러나 그의 반란은 24시간을 채우지 못했고, 벨라루스의 중재 속 돌연 중단됐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은 프리고진이 벨라루스에 도착했다고 지난달 28일 밝혔지만, 반란 중단 후 행방은 여전히 묘연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푸틴 대통령은 무장 반란이 종료된지 닷새 후인 29일, 바그너 용병 지휘관 35명과 대면으로 만나 3시간 동안 회담한 것이 밝혀졌다.

프리고진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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