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친박, 신당보다 무소속으로 출마…국힘 수도권 선거에 악영향"

박태훈 선임기자 2023. 7. 14.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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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친박으로 불리는 박근혜 정부시절 인사들이 신당이 아닌 무소속으로 22대 총선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어 "그것조차도 (여당의) 수도권 선거에 상당히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최 전 부총리 등이 수도권이 아닌 자신의 연고지인 대구경북에 출마하더라도 국민의힘 전체 선거전략에 일정 부분 부담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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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에서 장관 등을 역임했던 최경환, 조윤선, 유정복 전 장관 등이 2022년 3월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퇴원을 지켜보고 있다. ⓒ News1 DB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친박으로 불리는 박근혜 정부시절 인사들이 신당이 아닌 무소속으로 22대 총선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그 경우 총선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 여당에 상당히 나쁜 영향, 즉 표를 잠식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 전 의원은 13일 오후 MBC라디오 '신장식의 뉴스 하이킥'과 인터뷰에서 친박 신당 가능성, MB계(친 이명박) 귀환 등 정가에 나돌고 있는 설과 관련해 "공천만 받으면 당선되는 우리 텃밭인 영남, 서울의 서초 송파 강남 용산, 경기 동북부 쪽은 친윤공천이 될 가능성이 상당히 있지만 친박신당 가능성은 별로 없다고 본다"고 친박이 당을 만들 가능성도 그럴 동력도 없다고 지적했다.

다만 "친박 중 유죄판결을 받았다가 정치적으로 사면복권된 분들이 무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은 있다"며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우병우 전 민정수석 등이 무소속으로 총선에 나설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것조차도 (여당의) 수도권 선거에 상당히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최 전 부총리 등이 수도권이 아닌 자신의 연고지인 대구경북에 출마하더라도 국민의힘 전체 선거전략에 일정 부분 부담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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