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아가는 이유" 천둥·미미 '4년째 열애중'(종합)

조연경 기자 2023. 7. 14.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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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4년을 조용히 만났다. 그리고 신선한 방식으로 열애 사실을 공개했다.

그룹 엠블랙 출신 천둥(본명 박상현·32)과 구구단 출신 미미(본명 정미미·30)가 방송을 통해 '4년째 비공식 커플' 임을 밝혔다.

13일 방송된 KBS 2TV '세컨 하우스2' 예고편에는 천둥과 미미가 손을 잡고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들은 "저희 이제 4년"이라며 세간에 알려지지 않았던 만남을 고백했다.

'세컨 하우스'를 찾은 이들은 최수종·하희라 부부를 만나 "비밀 연애를 했을 때 어땠냐" "공개는 어떻게 했냐" "먼저 고백하셨냐" 등 연예계 선배 커플에게 궁금했던 질문을 쏟아냈다.

천둥과 미미는 연인을 넘어 흡사 예비부부를 분위기를 물씬 자아내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두 사람은 방송 후 SNS를 통해 직접 열애를 인정했다.


천둥은 "'세컨하우스'를 통해 미미와의 연애를 공개하게 됐다. 처음엔 걱정도 많았고 용기도 부족했지만 평생을 함꼐하고 싶은 사람을 위해 용기를 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항상 부족하고 불안한 저를 차분하게 응원해주고 따뜻하게 이애해주며 단단하게 지켜준 미미를 위해 앞으로 책임감을 갖고 행복하게 잘 지내는 모습 보여드리려고 한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미미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또 "그리고 지금까지 저를 사랑해주신 팬분들께도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앞으로도 열정적으로 음악하는 아티스트로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지켜봐 달라"며 미미를 향한 추신으로 "내 살아가는 이유가 되어준 미미야. 사랑하고 고마워"라고 공개 사랑 고백도 마다하지 않았다.

미미 역시 "먼저 인사 드리고 싶었는데 방송을 통해 소식을 전하게 됐다. 팬 분들도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이 놀라셨을 것 같아 마음을 담아 손편지를 써본다"고 적었다.

"저에게 평생을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이 생겼다"며 천둥과 같은 마음을 나눈 미미는 "함께하는 시간동안 늘 옆에서 저를 지켜주고 힘든 시기에도 저에게 많은 힘이 되어주고 또 제가 더 성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사람이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미미는 "저희의 앞날을 따뜻한 시선으로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난 2009년 그룹 엠블랙으로 데뷔한 천둥은 2016년 첫 솔로앨범 '썬더(THUNDER)'를 발매, 지난해에는 Mnet '쇼미더머니11'에 출연하는 등 솔로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가수 산다라박의 친동생으로도 유명하다.

2016년 구구단으로 데뷔한 미미는 그룹 해체 후 배우로 전향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두 사람의 깜짝 열애 사실에 네티즌들은 '방송 보면서 내 눈을 의심. 페이크 예능인 줄 알았다' '천수종 되나요. 아이돌 커플이 최수종·하희라를 만나다니 진짜 신박하다' '어떻게 만났나보다 어떻게 방송을 출연하게 됐는지가 더 궁금' '결혼이 보이네' '잘 어울리는 커플이다. 축하해요'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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