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래 살인’ 정유정, 오늘 첫 공판준비기일...출석 여부 불투명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internet.com) 2023. 7. 14.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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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정이 범행 당시 피해자를 110번 넘게 흉기로 찌른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출처 = 방송화면 캡처]
지난 5월 부산에서 또래 여성을 무참히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기소된 정유정(23) 사건에 대한 재판이 시작된다.

부산지법 형사6부(김태업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부산지법 351호 법정에서 정유정의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한다.

공판준비기일은 범죄 혐의에 관한 피고인의 입장을 확인하고 증거조사를 계획하는 절차다.

정식 재판과 달리 피고인이 법정에 출석할 의무는 없다.

정씨는 지난달 28일 국선변호인 선정을 취소하고 사선변호인 선임계를 제출했다. 이달 7일엔 반성문을 내기도 했다.

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정씨는 올 5월26일 부산 금정구의 피해자 A씨 집을 찾아가 흉기로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A씨에게 흉기를 여러 차례 휘둘러 살해한 뒤 캐리어에 시신 일부를 담아 경남 양산의 풀숲에 유기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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