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韓-폴란드 공식만찬 참석… “‘솔리다르노시치’(연대) 정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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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를 공식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오후 안제이 두다 대통령 부부가 대통령궁에서 주최한 공식 만찬에 참석했다.
만찬 장소인 대통령궁은 1989년 폴란드의 체제 전환 결정이 이뤄진 원탁회의가 열린 곳이다.
한국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를 채택했고, 폴란드는 1989년 원탁회의를 통해 동구권 최초로 민주 정부를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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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바의 대통령궁에서 열린 만찬에서 두다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통해 경제, 안보,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유익한 협의를 가진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윤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양국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더 심화시켜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양국 간 교역액이 역대 최대치인 90억 달러를 기록하는 등 폴란드에 진출한 350여 개 한국 기업들이 2만 명 이상의 현지 고용을 창출하며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양국 간 경제 협력이 방산, 원전뿐만 아니라 전기차, 정보기술(IT) 등 미래 첨단산업 분야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복합위기 시대에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수호하기 위해서는 자유의 연대가 중요하다”며 “한국과 폴란드 양국이 ‘솔리다르노시치(Solidarnośc)’, 즉, 연대의 정신으로 자유와 민주주의 가치를 지켜나가자”고 말했다.
양 정상은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내용을 앞으로 충실히 이행해 나가기로 했다. 공식 만찬에는 양국 정부 주요 인사, 우리 기업인과 동포, 폴란드 주요 재계 및 문화계 인사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바르샤바=장관석 기자 j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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