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코’ 임윤아·‘호러’ 김태리·‘판타지’ 신혜선…주말극 열기 절정

유지혜 기자 2023. 7. 1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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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태리, 임윤아, 신혜선이 주말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들은 각각 주연한 SBS '악귀', JTBC '킹더랜드', tvN '이번 생도 잘 부탁해' 등을 통해 시청률 경쟁을 펼치는 동시에 확고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그는 '킹더랜드'로 '로코 퀸'이란 수식어를 얻으며 시청률 흥행까지 거머쥐었다.

시청자들은 김태리 몸에 들어간 악귀의 정체, 신혜선이 풀어야 하는 첫 번째 전생 등 결말에 대한 다양한 추측을 내놓으면서 SNS에서 드라마의 관심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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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안방극장 달구는 그녀들의 ‘색다른 매력’
‘킹더랜드’ 임윤아, 티격태격 로맨스 재미
‘악귀’ 김태리, 귀신 들린 표정연기 압권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신혜선, 설렘·애틋한 사랑 눈길
JTBC ‘킹더랜드’의 임윤아, SBS ‘악귀’의 김태리, tvN ‘이번 생도 잘 부탁해’의 신혜선(왼쪽부터)이 저마다 로맨틱코미디, 호러, 판타지 장르를 내세워 주말 안방극장의 열기를 달구고 있다. 사진제공|JTBC·SBS·tvN
배우 김태리, 임윤아, 신혜선이 주말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들은 각각 주연한 SBS ‘악귀’, JTBC ‘킹더랜드’, tvN ‘이번 생도 잘 부탁해’ 등을 통해 시청률 경쟁을 펼치는 동시에 확고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주말드라마들이 후반부로 접어들면서 경쟁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지고 공포, 로맨틱코미디, 판타지 등 다채로운 장르를 내세워 다양한 시청층을 공략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세 사람의 특장인 각기 다른 매력이 드라마의 인기 원동력으로 자리 잡으면서 안방극장 입지를 더욱 넓히고 있다.

●안방극장 1위 임윤아, ‘로코 퀸’으로

그는 ‘킹더랜드’로 ‘로코 퀸’이란 수식어를 얻으며 시청률 흥행까지 거머쥐었다. 미소를 무기 삼아 7년째 킹호텔에 근무 중인 천사랑 역을 맡아 호텔 본부장 이준호와 설레는 로맨스를 그리면서 최고 12.3%(닐슨코리아)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 가도를 달리고 있다. 넷플릭스를 통해 해외 시청자의 인기를 끌면서 3일부터 9일까지 누적 360만 시청시간을 달성해 ‘글로벌 톱 10’ 비영어권 3위에 올랐다.

앞서 이준호의 호감을 의심하며 티격태격하던 임윤아는 최근 그와 연인이 되면서 본격적인 비밀 사내연애 이야기를 펼칠 예정이다. 9일 방송에서 스프링클러가 작동해 물이 쏟아지는 방 안에서 이준호와 키스를 나누는 장면은 유튜브로 공개돼 3일 만에 50만 뷰를 얻을 만큼 화제몰이를 하고 있다.

다만 드라마가 최근 방송에서 아랍권 왕자를 바람둥이로 묘사하는 등 희화화했다는 비판에 휩싸이면서 상승세가 한풀 꺾일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미국 비평 사이트 IMDb에서는 ‘평점 테러’까지 벌어지면서 11만 2000여 명의 이용자들로부터 10점 중 1.8점을 받았다. ●김태리·신혜선 ‘결말이 궁금해!’

12부작인 ‘악귀’와 ‘이번 생도 잘 부탁해’는 14일과 15일에 각각 7화와 9화를 방송하면서 반환점을 돈다. 각 드라마에서 악귀에 들린 김태리와 전생의 기억을 지닌 채 19번 환생한 신혜선은 저마다 가진 비밀의 윤곽을 드러내며 시청자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김태리는 악귀에게 조종당해 살인을 저지르는 상황에서 혼란을 느끼고, 몸이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 공포를 표정만으로 연기해 시청자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신혜선도 안보현과 전생에서 미처 이루지 못한 사랑을 새롭게 시작하는 설렘과 애틋한 마음을 절절하게 표현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청자들의 관심까지 잡아끌어 ‘넷플릭스 톱 10’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시청자들은 김태리 몸에 들어간 악귀의 정체, 신혜선이 풀어야 하는 첫 번째 전생 등 결말에 대한 다양한 추측을 내놓으면서 SNS에서 드라마의 관심을 더한다. 덕분에 화제성조사회사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7월1주차(3∼9일) ‘TV·OTT 통합 출연자 화제성’ 드라마 부문에서 ‘킹더랜드’ 이준호, 임윤아에 이어 3위와 4위를 나란히 차지했다.

이들이 안방극장을 휩쓸면서 ‘여성 주연’들의 활약상이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배우 전혜진, 최수영이 독특한 엄마와 딸의 관계를 그리는 지니TV 오리지널 시리즈 ‘남남’과 코믹 장르의 대가로 꼽히는 라미란이 주연한 티빙 드라마 ‘잔혹한 인턴’이 각각 17일과 8월 11일 공개한다. 배우 이유미, 김정은, 김해숙 등이 주연 라인업을 채운 JTBC ‘힘쎈여자 강남순’도 9월 JTBC에서 방송한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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