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 아이큐" 조세호도 놀란 의외의 결과…방송 고민 고백 [MD리뷰]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1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홍김동전'은 내면을 들여다보는 '정신검진 특집'으로 진행됐다. 출연진들은 영화 '인사이드 아웃' 속 인간의 다섯 감정을 드레스 코드로 선보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홍진경, 김숙, 조세호, 주우재, 장우영은 녹화 전 미리 심리검사를 진행했다. TCI, HTP, SCT, 웩슬러 인지기능(IQ) 검사를 통해 성격 및 기질 등을 알아본 것.

IQ는 가장 높게 나온 두 사람만 발표됐다. 주우재가 134, 조세호가 136이었다. 조세호는 "상위 1%"라는 말에 놀라며 "예상치 못했다. 정말이냐"고 되물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김총기는 "조세호는 타인의 평가에 민감하고 정체성에 대한 불안함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 "불안함이 있지만 그걸 극복한 건 타인과의 소통에 대한 욕구다. 그래서 사회적으로 안정적이고 친밀하게 잘 지낸다. 타고난 기질인 불안을 성격으로 극복했다"고 설명했다.

조세호는 '최근 스트레스 받는 일이 있었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나는 섭외를 받는 대상이다. 제작진이 원하는 내 모습이 있을 것 아닌가. 그게 70점이면, 140점을 보여주고 싶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현재 내가 하고 있는 방송 일이다. 스스로가 잘하고 있는지 항상 고민한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사람과의 만남에 있어서도 거절을 해야 할 때 원래 잘 못했다. 그래도 요즘은 잘 실행하고 있는 편"이라며 "예전에는 표현하더라도 거짓말을 했다. 왜냐하면 상대방이 혹시라도 내 이야기에 상처를 받아 '나를 싫어하면 어떡하지?' 했던 거다. 모두에게 잘 보이고 싶다는 생각에 힘든 적이 있었다. 요즘은 '어떻게 다 나를 좋아하겠냐'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사진 = KBS 2TV '홍김동전'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