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나스닥 1.6% 급등…소비자 이어 생산자 물가도 둔화

신기림 기자 2023. 7. 14. 06: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뉴욕 증시가 4거래일 연속 올랐다.

소비자 물가에 이어 생산자 물가도 둔화하면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이틀 연속 1% 넘게 뛰었다.

3대 지수들은 모두 4거래일 연속 상승했고 나스닥은 이틀째 상승폭이 1%를 넘겼다.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0.1% 올랐는데 이는 2020년 8월 이후 최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 내부 객장 트레이더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 증시가 4거래일 연속 올랐다. 소비자 물가에 이어 생산자 물가도 둔화하면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이틀 연속 1% 넘게 뛰었다.

◇3대 지수 4거래일째 랠리…PPI +0.1%

13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47.71포인트(0.14%) 상승한 3만4395.14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37.88포인트(0.85%) 오른 4510.04, 나스닥 종합지수는 219.61포인트(1.58%) 뛴 1만4138.57로 거래를 마쳤다.

3대 지수들은 모두 4거래일 연속 상승했고 나스닥은 이틀째 상승폭이 1%를 넘겼다. 간판지수 S&P500은 기술 종목들이 랠리를 주도했는데 대형주를 포함한 기술주는 2.7% 급등했다.

이날 증시는 생산자물가상승률이 거의 3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랠리를 이어갔다.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0.1% 올랐는데 이는 2020년 8월 이후 최소다. 5월 PPI상승률은 0.9%였다.

전날 소비자물가 역시 2년 만에 최저 상승률을 나타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라 앉고 있다는 더 많은 증거가 나오면서 금리인상 압박도 줄었다.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이달 말 기준금리를 25bp(1bp=0.01%p) 올린 후 추가 인상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렸다.

에드워드존스의 모나 마하잔 수석 투자 전략가는 로이터에 "PPI를 통해 인플레이션이 계속해서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음이 재확인됐다"고 말했다.

지난주 실업수당 청국건수는 예상과 달리 감소해 노동시장이 여전히 타이트하다는 것을 보여줘 이달은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높였다.

◇엔비디아 장중 사상 최고가…알파벳 4.7% 급등

엔비디아는 장중 사상 최고를 경신하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 오르며 반도체주도 상승세를 보였다.

이번 주에 시작되는 2분기 어닝시즌 관심도 고조됐다. JP모건체이스는 14일 개장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가가 0.5% 상승했다.

펩시는 연간 매출 및 이익 전망치를 두번째로 상향 조정했고 주가는 2.4% 올랐다.

구글 모기업 알파벳은 4.7% 뛰었다. 인공지능(AI) 챗봇 바드를 유럽과 브라질에 출시해 해외 규제문제에 대한 우려를 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리인상 압박이 약해지며 달러가 약세를 보인 점은 미국 다국적기업의 향후 실적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략가들은 입을 모았다.

앨런B랜츠앤어소시에이츠의 앨런 랜츠 사장은 "긍정적 분위기가 지속되는 분기가 또 있을 것"이라며 "기대와 전망이 일치하는 한 많은 기관투자자들이 이를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shinkir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