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바이아웃 15일 종료된다... 714억 지불 완료 아니다" 伊 매체... 韓서 메디컬 테스트 진행→이적료 지급 끝나지 않았다 '관심집중'
[OSEN=우충원 기자]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 발동 종료가 다가오고있다.
칼치오나폴리는 14일(이하 한국시간)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은 15일 종료된다. 바이에른 뮌헨은 바이아웃 조항 발동 마지막날에 김민재 영입을 발표하기 위한 절차를 마무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세리에A 이외의 클럽에만 적용되는 바이아웃 조항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외 구단에만 적용되는 조항이다.
아레아나폴리는 "바이에른 뮌헨의 발표가 아직 없다. 바이아웃 조항 발동 기간이 곧 만료된다. 김민재는 아직 나폴리 선수다.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은 시간 문제로 보였다. 김민재는 한국에서 바이에른 뮌헨의 메디컬테스트까지 진행했지만 바이아웃 금액이 지급되지 않았다. 남은 시간은 48시간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 영입을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전북 현대를 시작으로 중국-튀르키예를 거쳐 세리에 A에 입단한 김민재는 최고의 성과를 만들었다.
김민재는 입단과 함께 정교한 수비 조직력으로 명성이 자자한 이탈리아 리그에서 클럽 레전드 칼리두 쿨리발리를 대체해야 하는 중책을 짊어졌다.
김민재는 기대와 우려가 공존했던 상황에서 스스로를 완벽히 증명했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지휘 아래 저돌적인 수비, 안정적인 연계, 헌신적인 자세로 나폴리 골문을 든든히 책임졌다.
특히 김민재는 '괴물 수비수'-'철기둥'이라는 별명과 함께 이탈리아 전역을 뒤흔들었다.
김민재의 활약이 더해진 나폴리는 1989-1990시즌 디에고 마라도나 시대 마지막 우승 이후 33년 만에 '스쿠데토(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를 차지했다.
김민재는 지난해 9월 '이달의 선수상'에 이어 시즌 종료 이후 '올해의 수비수'를 거머쥐며 개인 타이틀을 휩쓸었다.
골닷컴은 지난 8일 유럽 축구 이적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를 인용해 "바이에른 뮌헨이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김민재 영입을 위해 바이아웃 금액인 5000만 유로(714억 원)을 나폴리에 지불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 이적을 위한 서류를 모두 확인했다. 또 서명도 마무리 했다"며 "공식 발표는 금명간 나오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동안 김민재 이적에 대해 여러가지 소식이 들렸다. 그러나 훈련소 퇴소 후 "미친 메디컬 테스트"를 국내에서 마무리 했고 결국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의 일원이 됐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해 병역 혜택을 받은 김민재는 지난달 15일 3주 간 기초군사훈련을 위해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했다.
김민재는 지난 6일 3주 간의 훈련을 마치고 퇴소한 그는 곧바로 서울로 이동해 대형병원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례적으로 바이에른 뮌헨 의료진이 한국으로 직접 와서 몸 상태를 살폈다.
독일 매체에 따르면 뮌헨은 이미 나폴리에 바이아웃 지불에 대한 결정을 일찌감치 내렸다. 나아가 김민재와도 2028년까지 세후 연봉 1200만유로(170억 원)의 개인 협상도 마무리 지었다.
그동안 김민재의 가치는 폭발적으로 치솟았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으로 페네르바체 입단 당시만 해도 650만 유로(93억 원)였던 김민재의 가치는 어느새 6000만 유로(855억 원)를 기록 중이다. 최근 5000만 유로가 된 손흥민(토트넘)을 뛰어 넘었다. 대한민국 축구 선수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게됐다.
김민재는 그 동안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이 꾸준히 주목받았다. 지난 6일 훈련소를 퇴소한 김민재는 국내에서 바이에른 뮌헨의 메디컬테스트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클럽의 발표는 없는 상황이다.
투토나폴리는 '김민재의 바이아웃 발동은 48시간 이후 만료되지만 아무 문제 없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할 것이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전하기도 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수비수 에르난데스가 파리생제르망(PSG)으로 이적했다. 바이에른 뮌헨과의 재계약을 거부하고 있는 수비수 파바드 역시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수비진 공백이 예상되는 바이에른 뮌헨은 그 동안 김민재 영입설이 꾸준히 언급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에 이어 케인 영입에도 의욕을 보이고 있다.
스카이 스포츠 독일 등 현지 매체들은 13일 바이에른 뮌헨이 마네 등을 이적시켜 케인 영입 자금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26일 일본 도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프리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다수의 독일 현지 매체는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의 아시아투어부터 팀에 합류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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