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예수 해제만 되면 떨어지는 '티쓰리엔터' 주가… 앞으로가 더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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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댄스게임 '오디션'으로 알려진 게임회사 티쓰리엔터테인먼트(티쓰리) 주가가 최근 신저가도 갈아치우며 하락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보호예수 해제로 유통 가능한 주식수가 늘어나는 등 주가 악재가 이어져 주주들의 시름이 깊다.
주주들이 보호예수 해제를 걱정하는 것은 이와 관련해 주가 하락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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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초(2월16일) 2580원이었던 티쓰리의 주가는 지난 13일 종가 기준 15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소폭 올랐지만 5개월 사이 주가는 38% 폭락했다. 지난해 11월 상장 당시 1700원이었던 공모가를 7.5% 하회하고 있다.
주가 하락 배경으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특수 종료로 인한 전반적인 게임주 약세와 신 성장동력 부재 등이 꼽힌다. 홍민균 티쓰리 대표이사는 상장 당시 공모로 조달한 289억원의 자금을 신규 게임 라인업 확대 및 신규 국가 서비스를 위한 게임 개발, 마케팅 등에 쓰겠다는 공언했지만 신작 출시 등 일정이 구체화되지 않았다.
티쓰리는 올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풍부한 오디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기술이 접목된 메타버스 형태의 게임 '오디션 라이프'를 개발중이라고 밝힌 바도 있다. 하지만 티쓰리 관계자는 "오디션 라이프 출시 일정에 대해선 확정된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올해 11월 우리사주 등 주식 일부 물량에 대한 1년의 보호 예수 기간이 해제되는 가운데 주가 향방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보호예수가 끝나는 주식수는 619만8480주로 발행주식총수의 9.2%에 달한다. 최대주주인 김기영 전 대표이사의 지분과 특수관계인 지분 35.39%는 30개월간 보호예수돼 2025년 5월17일 해제된다.
주주들이 보호예수 해제를 걱정하는 것은 이와 관련해 주가 하락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일부 1% 이상 주주에 대한 3개월의 보호예수 기간은 지난 2월17일 해제됐다. 이날 이후 주가는 5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고, 3월9일에는 종가 1926원을 기록해 2000원도 붕괴됐다. 지난 5월17일에도 334만6860주에 대한 6개월 보호예수가 풀렸다. 이날(종가 1744원) 이후에도 티쓰리 주가는 계단식 하향해 지난 13일 종가 1590원을 기록했다.
효과는 미지수지만 티쓰리는 주가 하락이 이어지자 지난달 말 3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한다고 밝혔다. 취득 예정 기간은 6월13일부터 9월12일까지고 규모는 발행주식 총수(6698만1720주)의 2.65%(약 170만주) 규모다.
주가 부양에 나섰지만 티쓰리에 대한 주주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일부 주주들은 "주가가 공모가 수준도 안되는 건 신뢰를 잃었다는 것" "자사주 매입만 말고 소각도 해라" "주가 하락시켜 낮은 값에 매수하려는 것 아니냐" 등의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이재현 기자 jhyu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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