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도 거액 투자할 용의 있던데?”...류현진과 오타니가 함께? 상상이 현실이 된다면

최민우 기자 2023. 7. 14.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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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와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한 팀에서 뛸 수 있을까.

'워싱턴 포스트'는 '토론토는 최근 비슷한 부진을 겪어왔다. 로스터에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면서 '과거처럼 돈을 지불할 의향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토론토가 원한다면, 오프시즌에 오타니에게 거액을 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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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왼쪽)와 류현진.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와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한 팀에서 뛸 수 있을까.

미국 매체 ‘워싱턴 포스트’는 13일(한국시간) 오타니의 거취에 대해 ‘오타니는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오타니는 우승을 원한다는 뜻을 분명히 밝혀왔다. 에인절스의 무능에 대해 공개적으로 실망감을 드러내기도 했다’며 오타니가 FA 시장에서 에인절스를 떠나 다른 팀 유니폼을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복수 구단이 오타니 영입전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토론토도 후보로 거론됐다. ‘워싱턴 포스트’는 ‘오타니에게 토론토에서 뛰길 원하는지 물어보지 않았지만, 토론토는 최근 부침을 겪고 있기 때문에 오타니를 영입하고 싶어할 수 있다’며 오타니의 행선지가 토론토도 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 류현진

토론토는 올 시즌 50승 41패 승률 0.549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에 랭크됐다. 와일드카드에서는 2위에 랭크됐지만, 포스트시즌 진출을 장담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지난해에도 와일드카드 1위를 차지해 가을무대에 섰지만, 그 이상의 성적을 내지 못했다. 선수 보강이 없다면, 토론토의 대권 도전은 어려워 보인다. 미국 현지 언론 역시 이 점을 지적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토론토는 최근 비슷한 부진을 겪어왔다. 로스터에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면서 ‘과거처럼 돈을 지불할 의향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토론토가 원한다면, 오프시즌에 오타니에게 거액을 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 류현진 ⓒ스포티비뉴스DB

이 경우 오타니와 류현진이 함께 푸른 유니폼을 입고 뛰는 모습도 그려볼 수 있다. 단 올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는 류현진이 토론토에 잔류해야 가능한 일이다. 류현진은 2020년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는데, 올해가 지나면 계약이 종료된다.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았던 류현진이 예전 같은 기량을 보여준다면, 토론톼 동행을 이어갈 수도 있다.

모든 일은 가정에 불과하다. ‘워싱턴 포스트’는 ‘오타니의 트레이드 혹은 FA 이적 모두 추측이다’며 ‘트레이드 마감일까지 보름이 넘게 남은 시점에서, 많은 이들이 오타니가 어디에서 뛰게 될지 궁금해 할 것이다. 오프시즌까지 호기심은 이어질 것이다’며 오타니의 거취에 큰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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