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폴란드 상·하원 의장 면담…양국 관계 발전 지지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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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오후 폴란드 상·하원 의장과 각각 면담하고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지지를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폴란드 의회 차원의 지지를 요청하고 교육, 보건을 비롯한 협력 증진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대통령실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비테크 하원의장과의 면담에서 올해 양국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지 10주년을 맞이한 것을 축하하며, 앞으로도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폴란드 의회 차원의 지지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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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의장과 한국어 연구·상원의장과 보건분야 협력키로
[바르샤바=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오후 폴란드 상·하원 의장과 각각 면담하고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지지를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비테크 하원의장과의 면담에서 올해 양국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지 10주년을 맞이한 것을 축하하며, 앞으로도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폴란드 의회 차원의 지지를 요청했다.
양측은 한-폴 교역이 작년에 약 90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현재 350여 개의 한국 기업이 폴란드에 진출해 있는 등 양국 간 경제 협력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데에 만족감을 표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 양국 간 협력이 방산, 원전, 인프라와 같은 전략적 분야와 미래 첨단산업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폴란드 하원이 관심을 갖고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비테크 하원의장은 “폴란드가 안보 강화 차원에서 한국산 무기체계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양국 관계가 더욱 긴밀히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하원 차원의 지원을 약속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교육자 출신인 비테크 하원의장과 폴란드 내 한국학 연구와 한국어 교육 진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또 윤 대통령은 이어진 토마슈 그로츠키 상원의장과 면담에서, 미래 첨단 산업, 원전, 방산 등 양국 전략적 동반자 관계 확대 방안과 함께 보건 분야에서의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현지 우리 기업의 노동허가, 거주증 발급에 대한 폴란드 의회 차원의 관심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의사 출신인 그로츠키 의장에게 “전염병 대응과 의료서비스 분야에서 한국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그로츠키 상원의장은 “코로나19 이후 더욱 중요해진 보건 분야에서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보건, 의료, 통신, IT 등 한국이 강점을 지닌 분야에서 폴란드와 협력해 우크라이나 지원 패키지를 마련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 대한 폴란드 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지와 관심을 당부했다.
양 의장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한국의 열정과 역량을 감안해 폴란드 정부가 부산에 대한 입장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수 있도록 폴란드 의회 차원에서 관심을 갖고 성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태진 (tjpar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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