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아파트 매매가 상승… 마·용·성이 견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금리 여파로 국내 부동산 시장이 경착륙 위기에 빠진 가운데 한국은행이 연속해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정부가 각종 규제완화책을 내놓음에 따라 급락하던 아파트 매매·전세 가격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지역별 상승과 하락이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정주 여건이 양호한 주요 단지 위주로 매물과 거래가격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는 반면 일부 지역은 매수와 매도 희망가격의 격차가 유지되는 모습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4일 한국부동산원이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7월 둘째주(10일 기준) 매매가격은 보합을 유지했고 전세가격은 0.02% 하락했다. 수도권(0.04%→0.04%)의 가격 변동률은 지난주와 변화가 없었고 5대광역시(-0.06%→-0.05%)와 8개도(-0.04%→-0.03%)는 하락폭을 줄였다.
서울(0.03%→0.04%)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지역별 상승과 하락이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정주 여건이 양호한 주요 단지 위주로 매물과 거래가격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는 반면 일부 지역은 매수와 매도 희망가격의 격차가 유지되는 모습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강북 14개구(0.02%)는 상승 전환했다. 중랑(-0.02%)은 신내·면목동 위주로, 강북(-0.01%)은 번·수유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지만 마포(0.12%) 용산(0.06%) 성동(0.05%) 등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올랐다. 강남의 경우 송파(0.16%) 서초(0.07%) 강동(0.07%) 등 자치구가 오름세를 견인, 0.05%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인천(0.05%→0.05%)은 보합 상태에 머물렀다. 동구(-0.19%)는 송림·만석동 위주로, 계양(-0.03%)은 용종·효성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지만 정주여건이 양호한 송도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연수(0.21%)나 운서·중산동이 위치한 중구(0.07%)는 상승세가 지속됐다.
경기(0.04% → 0.04%) 또한 전주와 가격 측면에서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양주(-0.28%)·안성(-0.19%)·동두천(-0.15%) 등은 내렸지만 과천(0.39%)은 중앙·별양동 선호단지 위주로, 하남시(0.35%)는 풍산·망월동 (준)신축 위주로 오르는 등 혼조세를 나타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2%) 대비 하락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02%→0.03%)은 상승폭이 넓어졌고 5대광역시(-0.09%→-0.08%)는 낙폭을 줄였으며 8개도(-0.05%→-0.06%)는 전주보다 더 하락했다.
서울은 지난주(0.04%)보다 0.01%포인트(p) 오른 0.05%를 기록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교통과 학군이 양호한 신축 위주로 상승거래와 매물 부족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일부 지역은 중저가 구축 위주로 임차 수요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도봉(-0.07%)은 쌍문·창동 위주로 저가 매물이 등장하며 전세가가 내렸지만 마포(0.09%)는 아현·신공덕동 위주로 상승 거래가 발생했고 성동(0.06%)은 행당·하왕십리동 주요 단지 위주로 매물이 소진되는 등 강북 전체가 하락에서 상승으로 전환됐다. 강남 11개구 전세가 변동률은 0.07%다. 송파(0.21%)는 잠실·신천·가락동 주요단지 위주로, 강동구(0.13%)는 고덕·상일·암사동 대단지 위주로 가격이 올랐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감옥에라도 보내라"… 누리꾼들, 유승준 승소 소식에 '분노' - 머니S
- '브브걸' 유정, '11세 연상' ♥이규한과 열애? - 머니S
- [Z시세] "하루만에 그림 그리고 빵 만들고 발레 배워요" - 머니S
- 각막 상처로 응급실行… 이지현 "눈에서 불나는 것 같아" - 머니S
- "누구보다 웃음에 진심이었던"…故이지수 발인, 영면에 들다 - 머니S
- [이사람] "외할머니 두 얼굴"… 진실게임 몰고 간 최준희 - 머니S
- "태연, 공연 중 난입한 괴한에 납치"… '국민영웅' 된 오정태 - 머니S
- "촬영이 벼슬? 어이가 없네"… '오징어게임2' 이번엔 갑질 논란 - 머니S
- [단독] 송혜교도 힘 못 썼다… 아모레, '메이크온' 사업 축소 수순 - 머니S
- '향년 30세' 코미디언 이지수 사망…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