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카니발 붙어보자…'승승장구' 도요타, 하이브리드 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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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도요타코리아는 전년 대비 크게 오른 판매 실적에 미소를 짓고 있다.
도요타는 올해 8종(도요타 6종, 렉서스 2종)의 신차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다른 수입차 브랜드와 달리 신차를 적극적으로 출시하다보니 흥행을 보인 것은 맞다. 강점인 하이브리드를 내세우는 것도 도움이 됐을 것"이라면서도 "내년에도 신차를 다양하게 낼지는 미지수라 판매 호조가 지속될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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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랜더·알파드·프리우스 등 출시예정…'연비 강점' 하이브리드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올해 상반기 도요타코리아는 전년 대비 크게 오른 판매 실적에 미소를 짓고 있다. 얼어붙었던 한일 관계가 녹고 있고, 신차 출시도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그랜저·카니발 등 현대자동차(005380)·기아(000270)의 인기 차종의 경쟁 모델을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으로 내놓으면서 성과에 관심이 모인다.
14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도요타의 프리미엄 브랜드 렉서스는 6950대를 판매하면서 독일 3사 브랜드(BMW·벤츠·아우디)와 볼보에 이은 5위를 기록했다. 여기에 도요타 판매량(3980대)을 합산하면 아우디(9636대)보다 앞선 판매 3위에 해당한다.
높은 판매량에는 지속적인 신차 출시 영향이 크다. 도요타는 올해 8종(도요타 6종, 렉서스 2종)의 신차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이미 도요타에서는 라브4 플러그인하이브리드와 크라운을, 렉서스에서는 RX와 RZ를 출시했다.
신차 출시는 완성차 업체들이 소비자들과 소통하는 가장 주된 방법이다. 새롭게 출시되는 각 차종으로 회사가 지향하는 방향과 전략을 담아 낸다. 2019년 불매운동으로 일본 브랜드의 위축이 있었지만, 도요타는 연이은 신차 출시로 한국 시장에 대한 분명한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신규 모델은 디자인과 편의기능도 업그레이드 되면서 이로 인한 소비자 선택도 늘어난다.
여기에 도요타는 한국 시장의 인기 차종을 맞춤해 겨냥하는 모습을 보인다. 도요타의 플래그십 세단인 크라운은 현대자동차의 베스트 셀링 모델 그랜저와 대비된다. 첫달 판매량은 282대에 그쳤지만, 수입차 모델 중에서는 준수하다. 도요타코리아 관계자는 "계약이 충분히 쌓여 있어 공급이 오는 대로 판매가 되는 수준"이라며 "공급만 받쳐주면 증가 추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하이브리드 명가답게 하반기 출시되는 차종 역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주를 이룬다. 7월말 출시를 앞두고 사전계약을 받고 있는 도요타의 하이랜더는 현대차 팰리세이드와 동급이지만, 2.5L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했다. 팰리세이드는 현대차의 SUV(스포츠유틸리티)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이고는 있지만, 연비는 단점으로 꼽힌다. 하이랜더 하이브리드가 팰리세이드의 대안 역할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도요타는 대표 '아빠차'인 기아 카니발의 경쟁 모델도 내놓는다. 올해 완전변경된 도요타의 MPV(미니밴) 4세대 알파드는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모델을 갖췄다. 카니발도 올해 부분변경을 통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추가했는데, 두 하이브리드 모델의 정면 대결이 예상된다.
하이브리드 끝판왕이라고 부를 수 있는 프리우스도 완전변경 모델이 출시된다. 세계 최초 하이브리드 승용차인 프리우스는 빠르면 10월에서 늦어도 11월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누적 판매량 1500만대를 돌파한 도요타의 대표 차종으로, 먼저 출시된 미국과 일본에서는 출고에 1년 이상 걸릴 만큼 인기가 높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다른 수입차 브랜드와 달리 신차를 적극적으로 출시하다보니 흥행을 보인 것은 맞다. 강점인 하이브리드를 내세우는 것도 도움이 됐을 것"이라면서도 "내년에도 신차를 다양하게 낼지는 미지수라 판매 호조가 지속될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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