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범죄도시3'가 극장 살렸다"…6월 韓영화, 팬데믹 전 97.3% 회복→역대 2번째 매출 기록

조지영 2023. 7. 14.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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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통합 3000만 돌파 시대를 연 범죄 액션 영화 '범죄도시3'(이상용 감독) 덕분에 6월 극장가가 제대로 수혜를 입었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 6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에서는 극장가 6월 전체 매출액이 1451억원으로 집계,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7~2019년 6월 전체 매출액 평균(1491억원)의 97.3%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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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통합 3000만 돌파 시대를 연 범죄 액션 영화 '범죄도시3'(이상용 감독) 덕분에 6월 극장가가 제대로 수혜를 입었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 6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에서는 극장가 6월 전체 매출액이 1451억원으로 집계,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7~2019년 6월 전체 매출액 평균(1491억원)의 97.3%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전했다. 또한 6월 전체 관객 수는 1452만명으로 2017~2019년 6월 전체 관객 수 평균(1768만 명)의 82.1% 수준을 나타냈다.

결산에 따르면 '범죄도시3'의 흥행으로 전체 매출액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였고, 전월 대비로도 매출액·관객 수가 증가했으나, 6월 개봉한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 '플래시' 등 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가 부진한 성적을 거둔 탓에 '범죄도시2', '탑건: 매버릭' 등이 흥행했던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매출액·관객 수가 소폭 감소했다. 6월 전체 매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8.3%(131억원) 감소했고, 6월 전체 관객 수는 전년 동월 대비 6.2%(96만명) 줄었다.

6월 한국 영화 매출액은 939억원으로 2017~2019년 6월 한국 영화 매출액 평균(587억원)의 160% 수준이었고 , 6월 한국 영화 관객 수는 941만명으로 2017~2019년 6월 한국 영화 관객 수 평균(702만명)의 134.1% 수준을 기록했다. '범죄도시3'의 흥행으로 6월 한국 영화 매출액은 2004년 이후 6월 가운데 역대 두 번째로 많은 매출액을 기록했다.

6월 한국 영화 매출액·관객 수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상회했는데, 6월 한국 영화 매출액에서 92.8%를 차지한 '범죄도시3'의 흥행이 영향을 미쳤다. 6월 한국 영화 매출액 점유율은 64.7%, 한국 영화 관객 점유율은 64.8%를 기록하며, 한국 영화 매출액·관객 점유율 모두 7개월 만에 외화에 우위를 점했다.

이처럼 '범죄도시3'가 6월 한 달간 매출액 871억원, 관객 수 875만명을 기록하며 6월 전체 흥행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범죄도시3'의 6월 매출액·관객 수가 6월 한국 영화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2.8%, 6월 한국 영화 관객 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2.9%에 달했다. 역주행에 성공한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엘리멘탈'이 매출액 167억원, 관객 수 169만명으로 6월 전체 흥행 2위를 차지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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