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공회전 ‘유보통합’, 교육부·복지부·시도지사·교육감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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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보건복지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가 14일 유보통합(유아교육과 보육의 통합)을 실현하기 위해 함께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이철우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 겸 경북도지사, 조희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 겸 서울시교육감은 1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유보통합 실현을 위한 공동 선언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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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보건복지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가 14일 유보통합(유아교육과 보육의 통합)을 실현하기 위해 함께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이철우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 겸 경북도지사, 조희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 겸 서울시교육감은 1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유보통합 실현을 위한 공동 선언식을 개최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아이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성장을 위한 유보통합 실현에 긴밀히 협력하고 △유보통합을 위한 안정적이고 합리적인 재정 확보와 인력지원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며 △성공적 유보통합과 더불어 양육 친화적 사회 환경과 아이들이 행복한 지역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들 4개 기관은 앞으로 유보통합의 추진과 이를 위한 기관 간 협업이 매끄럽게 이뤄질 수 있도록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유보통합은 지난 30년간 그 필요성이 언급되어 왔으나 공회전을 거듭하다 교육부가 지난 1월 ‘2025년부터 만 0∼5살 영유아들은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합친 교육·돌봄 통합기관에 다니도록 하겠다’고 발표하며 추진이 본격화됐다. 현재 만 0~2살의 경우 어린이집에서 교육과 보육을 모두 담당하고 있으나 만 3~5살 시기엔 교육과 보육이 각각 유치원·어린이집으로 이원화돼 있다. 관할도 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 유치원은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으로 다른데, 이를 하나로 합치려면 부처 간 협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김민제 기자 summ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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